멍텅구리가 만난 금강경 - 경영의 길에서 비움을 보다
조길연 지음 / 꿈엔들(꿈&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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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조선일보를 읽다 우연히 '멍텅구리가 만난 금강경'이란 책 소개 기사를 읽게 되었다. 경영자로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그런 책을 쓰다니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만 얼핏 한 채 별생각없이 스쳐 지나갔다. 그런데 얼마뒤 유사 업계에 있는 분을 통해 다시 한번 저자인 조길연 부사장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되었다.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란 평이었다. 갑자기 궁금증이 일었다. 기사를 읽을 때는 그저 대단한 사람이 있구나 하는 생각정도였는데 주위에서 몇단계만 거치면 다가설 수 있는 지근(?)의 사람이란 사실이 커다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 것이었다. 책을 샀다.

책을 읽는 동안, 혜가선사에게 해준 "불안한 마음을 가져오너라. 편안하게 해주겠다'라는 보리달마의 법문 얘기가 내마음에게까지 수천년을 지나 흐릿한 채로나마 다가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책은 시멘트 빌딩에 갇혀 스스로를 잃어버린채 살아가는 우리에게 시공이동을 통해 조용한 사색의 오솔길 제공해준다. 그 속에서 나를 찾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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