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본받아
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 최치남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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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의 “그리스도를 본받아(The Imitation of Christ)”의 일차 독자는 “수도사”였으며 이 책이 읽혀진 첫 장소는 “수도원”이었다. 비록 이 책이 당시 수도원 분위기를 완전히 알려 주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당시 수도원에서 중요하게 다루던 내용과 당시의 교수 방식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당시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1) 수도원 영성 : 저자는 외면보다 내면의 영성을 강조하고 있다. 단순한 순종의 삶을 통해 영적인 발전을 이루라고 권면한다. 수도원은 이런 내면을 추구하는 데 적격인 장소였을 것이다. 당시 수도사들에게 힘쓰라고 요구되며 그들이 힘쓴 덕목은 이 책의 각 장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2) 교수 방식 : 3부와 4부는 앞과 달리 “대화 형식”을 통해 가르침을 주고 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그 시대로 들어가 수도원의 가르침과 배움의 형식을 간접 체험할 때, 발견하는 것은 그 시대의 강조와 지금의 강조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는 분명 일차 독자도 아니며, 우리의 장소 역시 수도원이 아니다. 그러나 이 책은 오늘날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수도사는 수도원에서 살아가고 우리는 세상을 수도원 삼아 살아간다. 수도사가 그리스도의 제자된 삶을 수도원에서 힘쓰도록 요구받은 것처럼 성경은 우리에게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제자된 삶을 살라고 요구한다. 
  “그리스도를 본 받아, 그를 닮는 것”은 진정한 신앙인, 제자가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내면의 영성에 시선을 고정해야 한다. 이 삶은 성도이며 제자된 <나, 너, 우리>가 마땅히 살고 따라야 할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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