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 속담으로 배우는 인성개발 시리즈 1
허순영 글, 김유리 그림 / 드림피그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속담으로 배우는 인성개발 시리즈 <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 > 
아이는 책 표지에 그려진 강아지의 모습을 보고 마냥 좋아서 책을 집어들고 술술 읽어내려가기 시작했답니다...
앉은 자리에서 후다닥 금새 읽고 나서는  " 아~ 재밌다 " 라는 말과 함께 책을 덮었어요..
이제 저의 차례가 되어 읽어본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
이 말은 우리가 자주 쓰는 속담이져.. 염치 좀 있어봐라..  

아이가 책을 읽으면서 이 속담의 뜻을 알고 갈수 있겠구나 생각한 책이랍니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착한 멍돌이.

장대비가 쏟아지던 날 냥냥이와 함께 물구경을 갔다가 세찬 물살에 쓸려 내려가는 벼룩가족을 보게 된답니다..
착한 멍돌이는 불쌍한 마음에 벼룩들을 꺼내 집으로 데려오고 벼룩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게다가 멍돌이는 벼룩들이 배가 고플까봐 맛있는 뼈다귀와 사료까지      듬뿍 갖다 주지만 벼룩들의 반응은 왠지 시큰둥...
 
그날 밤

배가 고프던 벼룩들은 참지 못하고 멍돌이의 털 속으로 슬그머니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새벽이 되자 멍돌이는 머릿속도, 겨드랑이도, 발다닥가지 안가려운곳이 없었어요..

 
벼룩들이 염치 없지만 너무 추워서, 너무 배가 고파서 어쩔수 없었다고 말하자 기가 막힌 멍돌이..너무 괴로워 눈물이 났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할아버지 벼룩은 "벼룩도 낯짝이 있다는데...." 라며 더 이상 염치 없는 짓 하지 말고 다른 곳으로 옮기기로 결심하지요.

 

사실 그냥 아이들에게 속담을 설명하기엔 약간 어려운 점이 많은데 이렇게 재미있는 멍돌이의 이야기를 읽으니 이해를 쉽게 할수 있었답니다.

한페이지 한페이지 멍돌이와 벼룩들의 그림이 너무 아기자기 예쁘게 그려져서 재미를 더해 주는듯해요..ㅎㅎ

아이들은 이런 그림만으로도 많은 상상을 하게 되는데 멍돌이의 여러 표정을 보며 더 많은 이야기를 상상할수 있는거 같아요.. 

 책속에는 여러 부록이 있는데 아이들 어휘력 확장에도 도움이 되고 여러 속담을 알수 있는 기회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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