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파울아저씨
마틴 발트 샤이트 지음, 류소연 옮김 / 국민출판사 / 2005년 9월
평점 :
절판


내가 살아오면서 꼬마 파울 아저씨를 만나 본적이 있을까.  아니면 내 자신이 그와 같을 수 있을까.

대답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지만 이렇게 책속에서 그를 만나며 웃음 지을 수 있어 행복했다.

물론 가까이에서 항상 꼬마 파울 아저씨를 볼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꼬마 파울아저씨는 책과 함께 사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책이 열리는 나무를 키우는 자유로운 생각을 가진 사람이다.

그래서 자유롭고 행복한 마음으로 일상적이고 상투적인 생각의 틀도 바꿀 수 있는 것이다.

편견은 줏대없는 마음에서 비롯되고,

 아이와 같은 마음을 가진다면 파울 아저씨처럼 보이지 않는 기차를 만날지도 모른다.

또한 웃음을 잃어버린 우리의 지루한 일상도, 기분이 좋지않은 '하루'도 향기가 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 '힘센 남자를 찾은 파울 아저씨'는 내게 큰 위안을 주었다.

힘겨운 하루를 마친 파울 아저씨가 거울속의 힘센 남자,

자신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은 웃음과 동시에 나에게도 힘센 친구를 선물해 주었다.

그리고 이책을 읽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럴것이다.

곧 주위에서 꼬마 파울아저씨를 만나거나 나 자신이 그가 되기를 꿈꾸지는 않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