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 혁명 - 만화로 만나는 마르크스
민지영 지음, 장춘익 감수 / 곰출판 / 201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금방 읽힐 것으로 기대하고 읽었는데, 기대보다 시간이 더 걸렸네요. 기대보다는 어렵게 쓴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이해하기 힘들었어요. 몇몇 대목들은 쉽게 잘 표현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만, 여전히 어려운 용어들과 해설에서 마저도 또 어려운 용어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저자가 원전의 단어들을 그대로 옮기고자 하는 생각에서 그리 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몇 권의 책으로 이루어진 자본론이 늘 어렵게 다가오는 것이 불만입니다. 따지고 보면 간단한 원리를 그렇게까지 어렵게 만들 이유가 무엇인가? 싶은 생각에서, 많은 지식인들이 널리 그 진정한 뜻과 생각들이 퍼지게 하기 위해 쉽게 일반적인 내용들로 만들려고 노력들을 하지만, 어려운 한자 용어들을 쓰지 않을 수 없는 한계들이 있어서 그 어려움이 짐작이 됩니다만, 이렇게 만화로 만들려는 뜻과 출판에 뭐라 감사해야 할 지 모르겠으나, 여전히 아쉬움이 남습니다.


용어를 설명하려는 설명문에 또 다시 일반적이지 않은 한자 용어가 나오면 참 답답합니다. 만화의 등장인물도 그림 상으로 잘 구분이 안 갑니다. 만화의 4컷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 질 정도로 잘 파악이 안됩니다. 그러나 만화 중간중간에 설명문들이 있는데, 이 부분이 오히려 쉽게 잘 읽혀졌습니다. 개인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두루 읽어 본 저도 잘 이해가 안되기에 이 책의 내용이 더욱 쉽게 쓰여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4컷의 만화 공간에 제한되지 않고 좀더 분명한 그림과 표, 구분이 잘 되는 설명박스, 쉽게 술술 읽히도록 쉬운 용어와 쉬운 사례를 좀 더 연구해서 제2탄으로 다시 편집하여 낸다면 작가의 의지가 더 한층 빛을 볼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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