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중고서점지기님의 "알라딘 중고서점 대전 시청역점 오픈 "
지난 주말 두번이나 대전시청역점이 다녀왔습니다. 첫날(5월21일 토요일)엔 가볍게 둘러보며, 매장규모와 구비된 책들을 기존의 은행점과 비교해 보며, 아이들 책을 구매했습니다. 둘째날은 (5월22일 일요일) 집에 있는 책들을 팔고자 방문하고 여러 책들을 탐색했습니다. 서점이라기 보다는 넓고 쾌적한 도서관에 온듯한 느낌이 들어서 자주 오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들도 특히 외국어서적이 다양하게 많이 구비되어 있어서 구매욕구를 불러일으키더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책들 분류가 아직은 엉망인 상태입니다. ˝청소년고전˝ 코너에 고전뿐만 아니라, 청소년진로에 관련된 책, 현대소설 등이 있더군요. 특히 외국어책들은 한눈에 보면 모여있는 듯 했으나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가령 똑같은 영어학습서(원서)가 두 군데에 나뉘어 있고 어린이 영어책이 어른들 전공책에 꽂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은 처음 정리를 할 때 잘못된 것일 수도 있고, 고객들이 꺼내본 책들을 제자리가 아닌 다른 곳에 꽂다 보니 이런 현상이 일어난것일 수도 있겠다 생각됩니다. 첫날 서가정리를 하는 직원에게 꺼내본 책들은 어디다 두어야 할지 물어보니, 어린이 책상 옆에 있는 ˝고객이 방금 전에 읽은 서적˝에 두면 된다고 하더군요. 카운터에 있는 직원에게 똑같이 물어보니 그 코너가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고 하네요.
책들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분류정리를 더 잘 해주시고, 꺼낸 책들 둘 수 있는 코너를 서둘러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책을 가까이 하는 우리 가족 모두 더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더욱 번성하는 대전시청역점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