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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포털 - 김기원의
김기원 지음 / 필맥 / 2006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결혼에 대해서는 온갖 종류의 정의가 존재한다.
"결혼은 남자들의 무덤이다"라는 극히 비관적인 정의에서부터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다"라는 너무 낭만적인 정의까지...
그렇다면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결혼을 바라보면 어떤 정의가 가능할까 ?
저자는 "결혼이란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을 공동으로 영위하기 위해
남녀가 만나서 가족을 구성하는 행위"로 정의하고,
결혼으로 얻게 되는 편익과 그 반대편에서 희생되는 기회비용에 대해,
낭만적이지는 않지만 (?), 지극히 현실적인 관점에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이렇게 3부 이후에서 개인의 인생경로에 따른 경제적인 삶의 모습을 시작으로,
우리 경제와 세계 경제에 대해서 중요하고도 관심이 집중된 부분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여 주고 있다는 점에 있다.
경제학의 기본 이론이 보다 이해하기 쉽게 서술된 1부와 2부를 토대로 마지막 5부까지 읽고나면,
그저 "경제 = 돈"이라는 피상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내 주변의 삶과 세상 속에 녹아있는 경제를 발견하고, 기꺼이 경제학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