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즐거운 장날 - 창의력 동화 1
로이스 엘럿 글.그림, 김양미 옮김 / libre(리브레주니어)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유치원 다녀온 5살된 아이에게 책을 열심히 봐서 선물이 왔다고

하며 책을 건내니 아이가 흥분을 해서는 가방도 안내려놓고 책부터

펼쳐네요..

 

책 표지를 보며 어떤내용일까? 물으니 파도치는 바다에 물고기들

이야기일거 같다고 합니다..

느낌은 어떠냐고 물으니..  따뜻해 하네요..

첫장을 여니 아이가 엄마 이거 콜라주야 합니다..

알고있는 기법이 나와선지 더욱 흥분해서 엄마 읽어줘 합니다..

 

내용은 수닭이 꼬끼오 소리치며 이른 새벽 농가의 하루가 시작이 됩니다...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바구니에 가득 담 트럭에 실어 장터로 가기전

수탉과 타조 거위에게 먹이를 주고 문단속을 한후 장터로 향합니다.

장터로 가는길 채소밭을 지나고 들판을 지나고 시내위의 다리를 지나고

산등성이를 지나 장터로 갑니다.. 

장터에서 농작물을 팔기도 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사기도 하며 놀다보니

어느새 뉘엿뉘엿 하루해가 집니다..  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과테밀라, 멕시코, 미국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콜롬비아........여러나라에서

모은 수집품으로 민속예술품과 콜라주기법의 그림으로 엮은 책입니다..

 

장터로 가는길가의 사실화된 모습과 정터에서의 정겨운 모습들 사람들의

표정하나하나.. 장을 마치고 집으로돌아오는길은 장터로 가는길과 또다른

느낌을 주며 시골장터를 모르는 아이들에게 장터에 대한 분위기와 모습을

잘 살려주며 한장한장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눈을 뗄수 없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을 읽은후 우리아이가 장에 갔던길로 돌아오지 않고 딴길로 가느냐고 묻네요...

다시한번 읽었어요,,,

장에 가는길은 채소밭을 지나 나뭇가지가에 내려앉은 새들과 산들바람을 쐬며

따뜻한 햇볕을 쬐는 뱀들이 있는 들판을 지나... 개구리와 물고기가 헤엄 치는

밁은 시내 위의 다리를 지나 양들이 풀을 뜯는 산등성이를 지나 장에 갔지요...

집에오는길은 산등성이를 지나 비탈길을 내려가 다리를 건너..덜컹덜컹 소달구지도

나무가 있는 들판을 지나 채소밭을 지나 집에 왔어요...

 

처음읽을때는 그림이 너무 이뻐 우와~ 하며 보고 두번째 읽을때는 장에 가는길과

오는길을 비교하며 낮과 밤의 모습을 관찰했어요..

엄마 : 장에 갈때 풀뚣던 양들은 어디갔지?

아들 : 집에 갔지

암마 : 양들이 왜 집에 갔을까?

아들 : 밤이잖아... 잠자러 집에 갔지..

이렇듯 구지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가 책을 읽으며 낮과 밤의 흐름을 알드라구요..

세번째 읽을때는 소달구지가 뭐냐고 묻네요...

네번째 읽을때는 장에서 팔던 수박은 빨간색인데 표지는 왜 파랑색일까 생각도

해보구 상상도 해보구요..

다섯번째 읽을때는 지난 5월에갔던 "정선5일장에는 짚신도 팔았는데 와글와글 장에는

짚신이 없네" 합니다..

 

와글와글 즐거운 장날 일곱번 읽고는 소달구지 타보고 싶다며 꿈속에서 소달구지

타고 장에 간다며 잠이 들었는데 베시시 웃으며 자고 있는 녀석 소달구지 타고

장에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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