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대한민국은 이상 기후입니다! - 기상 전문 기자가 들려주는 365일 이상 기후 이야기 지식의 힘 8
신방실 지음, 임진아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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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대한민국은 이상기후입니다.

신방실 글/임진아 그림

스콜라

이 책은 특이하게도 기상전문기자의 눈으로 본 지구의 날씨에 관한 이야기다. 기상전문기자의 글이라 생각하니 왠지 아이들에게 사실만을 이야기 해주고 가감 없는 이야기를 해줄 거란 생각에 기대가 되었다.

날씨와 기후의 차이를 설명해주고 기온 평년값이 올라간 사실로 지구의 평균 기온이 1도 올라간 상황은 그냥 간과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지구의 온도가 올라간다는 것은 "지구 온난화"라고 이야기한다. 온난화가 심각해져서 책에서도 뉴스에서도 모두 이야기하니 유치원 다니는 막내도 지구 온난화가 무엇인지 다 아는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이상기후인 겨울의 폭설은 사람들을 고립되게 만든다. 눈의 양을 적설척이라는 자로 측정해서 24시간동안 내린 눈을 측정하는데 대설주의보(5센티미터 이상), 대설경보(20센티미터 이상)라 말한다. 예전에 사회시간에 수없이 많이 들었던 시베리아기단, 오호츠크해 기단을 이 책에서 만나니 엄마는 무척 반갑다. 그때는 이해 하려해도 그렇게 이해가 안 되고 무조건 외우니 또 어렵게만 느껴졌던 것들이었는데 이렇게 자세하고 쉽게 설명해 주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다. 설명과 함께 재미있는 그림과 말풍선들이 웃음을 자극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눈이 오는 곳은?​

"일등하신 소감은요??" 뒤에 오징어도 웃고 있어서 잊어버릴 수 없는 이야기이다.

 

 

 

이야기 사이에 심각한 뉴스로 지구의 심각성을 알리는 이야기는 지금의 상황을 현실적으로 말해준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과 비교하여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대처해야 할 상황에 대해 고민해 본다.

 

또한 황사와 미세먼지는 우리 생활에 더욱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과 몽골 사막에서 불어오는 황사는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사막화 되는 곳이 늘어나면서 황사의 양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사실 모래바람 자체는 그렇게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단다. 그 황사에 중국의 공업지대를 지나면서 합쳐진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함께 오염물질로 변하게 되어 우리 몸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이러한 황사가 날이 갈수록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도 문제이다. 숲은 사라져가는 지구에 푸르른 나무가 필요한데 지금부터라도 많은 나무를 우리가 심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조금은 다르다. 미세먼지는 모래바람이 아닌 화석연료로 생기는 오염물질이다. 가정에서 굽는 고기와 생선연기 등도 그것에 속한다.

이 또한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소화불량처럼 대기가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있어서 심해지는 것이다. 미세먼지의 해결책 또한 나무심기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은 국가적으로 매해 일인 한그루의 나무심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다.

이 밖에도 폭염, 태풍 등에 관한 알찬 이야기가 책에 숨어있다.

이 책의 강점은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기온과 기후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풀어놓은 기상 전문기자의 살아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수 있다는 것이다.

어려운 용어와 단위가 아니라 예를 들어 설명한 부분들이 인상적이고 사진과 쉬운 설명으로 책에 쏙 빠져들게 만들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환경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소중한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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