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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 개정판 ㅣ 마인드북 시리즈 1
박옥수 지음 / 온마인드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
온마인드/ 박옥수 지음
책을 받자마자 궁금해서 읽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마음 지도라.. 무슨 뜻일까??
종이질은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읽어가다보니 가벼워서 차라리 좋았다.
이 책은 10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다.
1. 마음 - 강물처럼, 마음에도 흐르는 길이 있다
2. 욕구 - 어려서부터 절제하는 법을 배웠는가?
3. 자제력 - 절제하는 능력은 젊음을 맘껏 발산케 해주는 안전장치다
4. 지혜 - 참된 지혜는 자신의 부족함을 아는 것이다
5. 고립 - 서로 마음이 흐르지 않고 갇혀 있을 때 불행을 느낀다
6. 교류 - 문제는 혼자 풀려고 해서 풀리는 게 아니다
7. 변화 - 사랑을 받으면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8. 발견 - 다른 마음과 연결되면 새 삶이 시작된다
9. 행복 - 사람의 맛을 느끼며 살아야 행복이다
10. 대화 - 부담스럽다고 피하지 말고 아버지와 마음을 이야기하자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지만 책을 덮고 나면 남는건 그렇게 많이 없었다. 비슷한 내용들, 비슷한 조언들.. 그래서 사실 이 책에 대한 기대도 크게는 없었다. 그런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나는 조금씩 저자의 말에 빠져들고 있었다. 저자는 직접적으로 마음이 움직이는 원리에 대해 설명하기보다는 경험이나 성경의 내용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움직였다. 직설적인 부모의 잔소리보다 부모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생각을 유도하게 하는 방식과 같다. 내가 알고자 하는 내용과 이런 방식들이 맞아떨어져 나는 이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결국 이 책이 얘기하고자 하는 바는 자신을 너무 믿고 방종하는 데서 실패가 찾아오고 실패를 맛봐야 자기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의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또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부단한 교류와 사랑만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한다. 참 도덕적인 이야기가 이렇게 가슴에 와닿을 수 있게 풀어놓은 저자의 능력에 감탄할 뿐이다. 이런 책 내용뿐만 아니라 이 책의 묘미는 바로 중간중간 삽입돼있는 사진과 사진속 인물의 사연이다. 각기 나름의 사연을 안고 떠난 대학생들이 해외봉사활동에서 얻었던 행복과 기쁨을 고스란히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으며 가슴이 따뜻해지고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나처럼 아직까지 마음잡기가 허약한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픈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