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편지 행복한 책꽂이 6
구쓰기 쇼 글, 사사메야 유키 그림 / 키다리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키다리] 이상한 편지

 

어느날, 초등학교에 이상한 편지 한 통이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인데요.

어떤 이상한 편지 일까 생각해 봤어요.

그런데... 제가 생각했던것 보다 더 이상한 편지 였답니다.^^

 

" 하루" 라는 한 단어만 적혀있는 편지...

24살 청년이 이제야 한글을 읽혀서 1학년 아이들과 교환편지를 나누고 싶다고 온 편지 였어요.


'글씨가 마치 왁자지껄 웃고 있는 것처럼 삐뚤빼뚤했다'

이표현이 너무 이쁘고 맘에 들었어요.

어떻게 이런표현을 쓰셨는지.... 우리 아이가 이런책을 읽는 다는게 참 행복했답니다.


1학년아이들이 어떻게 답장을 보낼까... 고민고민하다 보낸 편지.

루비 !!

아이들은 무작정 편지를 쓰지 않아요.

다음 단어까지 쓸수 있도록 너무 어려운 말은 쓰지 않지요.

배려와 사랑을 담아 정성을 담아 편지를 보냅니다.

 

사랑과 배려가 오간 편지 끝에는.... 이렇게

기쁨이 남아있네요.

다함께 기뻐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웃고 있는 얼굴이... 아이들의 감정을 담고 있어서 저도 이 페이지를 보면서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며

즐거운 웃음이 나는 행복한 페이지 였답니다.

 

요즘 아이들은 편지라는 것을 잘 주고 받지 않는거 같아요.

 

책을 읽고 편지는 단순한 글이 아니라 사랑같아요.

아이에게 올 어버이날, 스승의날에 정성이 담긴 손편지를 써보라고 권유해봐야겠어요.

예쁜 편지지를 준비해서요.

그리고 저도 아이와 함께 부모님께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편지를 써야겠어요.

 

정말 맘이 따뜻해지고 행복한 책을 만났네요.

읽는 동안 너무 행복했답니다.

 

우리아이도 저와 같은 느낌을 받고 그 행복이 가슴에 남았을꺼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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