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명연설 - 역사의 순간마다 대중의 마음을 울린 목소리의 향연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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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한 순간~

세계를 이끈 위대한 리더들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위대한 리더들은

국민을 향해 어떤 말을 했을까요?

국가적 위기 앞에서 중대한 선택을 할 때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들의 확고한 믿음은

어디에서 나왔던 것일까요?




책 <위대한 명연설> 속에는

역사의 순간마다 대중의 마음을 울린

위대한 리더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있습니다.

영어 연설문 파일, 육성 파일도 들어있다는데,

일단 사진과 이미지 그리고

리더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긴 글들로

역사의 한 순간을 함께 만나 보아요!^^





책을 받았는데~

와 두께가 어마어마 합니다.

장장 450 페이지 분량의 묵직한 이 책 한 권 안에

34명의 세계 역사속 리더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어있다니 가슴 두근거립니다.

아는 인물들 이름을 보면 왠지 반가워요~

제가 아는 분들을 먼저 소개할께요!

엘리자베스 1세, 아브라함 링컨, 우드로 윌슨~



간디, 루스벨트, 처칠, 네루,

아인슈타인, 존F 케네디~


마틴 루서 킹, 닉슨, 대처, 레이건, 만델라,

부시, 고어, 오바마까지~

쟁쟁한 세계 리더들의 연설들 속에서

제가 특별히 관심갖는 분야들 위주로 연결하여

8명의 위인들의 연설을 간략하게 소개하며

개인적으로 느낀점들을 나누려고 합니다.



첫 번째 인물은 프레데릭 더글러스!

사진을 찍다보니 신기하게 인물들 입술쪽에

핑그빛이 감돌아 마치

메이크업 한거 같아요.^^ㅎㅎ

사실 더글러스는 제가 이책을 통해

처음알게 된 분인데요.

연설문의 제목과 첫 문장 부터

굉장히 강렬한 인상을 받고 깜짝 놀랐어요!




미국 노예에게

독립기념일은 무엇인가?

제목부터 무척 심상치 않은 기류가 느껴지죠.

독립기념과 노예는 너무나 안어울리잖아요.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왜 서야 합니까?

제가 , 혹은 제가 대변하는 흑인들이

여러분의 독립기념일과

무슨 관련이 있습니까?

독립선언문에 명시된 정치적 자유와

자연적 정의라는 이 위대한 원칙이

우리 흑인들에게까지 미치는 것입니까?

프레더릭 더글러스

노예제 폐지론자이자 연설가인

61세 프레더릭 더글러스의 연설문은

전체 글 중에서 가장 압도적인 파워가

느껴졌습니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세계사 뿐 아니라 우리나라 특히

조선시대 노예제도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게되고

굉장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짐승보다 못한 취급 당하던 흑인노예들과

조선 신분제 속에 갇혀 좌절감에 허덕이며

필사적으로 도망쳤던 노비들;

노예제도를 강화시키거나 묵인했던 사람들과

노예제도를 없애고자 온 생애를 바쳤던

정말 고맙고 존귀한 위인들!

앞으로 깊이 연구해보고 싶은 분야가

역사 속 신분제도 노예제도도 포함되서

더글러스라는 걸출한 인물을 알게 된것이

무척 기뻤습니다.



노예제도를 폐지하는 데 앞장섰던 유명한 위인

미국 16대 대통령 링컨 이전에

영국의 정치가 윌리엄 윌버포스가

먼저 있었다는것과 그 배후에

위대한 존 웨슬리 목사님이 계셨다는것을

발견했을때도 더 연구해보고 싶었는데요.

링컨과 함께 미국 노예제 폐지에 앞장섰던

더글러스도 더 알아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 위대한 연설가는 너무나 유명한

미국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 1위인 링컨!




바로 노예제폐지 문제로

미국이 남과 북으로 갈라져 치렀던

남북 전쟁 중 가장 치열했다는

게티스버그 전투 이후 링컨의 명연설!

<게티스버그 연설>을 직접 읽어보긴

처음이었는데요.

짧지만 강인한 링컨의 성품과

의지가 묻어나는 감동적인 연설이었어요.

연설문 말미의 가장 유명한 구절은?



신의 가호 아래

이 나라에 자유가 새로이 탄생하고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가

이 지상에서 절대 사라지지 않게

해야합니다!

<게티스버그연설>-아브라함 링컨

그런데 혹시 이 유명한 문구를 링컨이

'인용'했다는거 아시나요?

링컨에게 감동을 주었던 이 문구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란

말을 처음 쓴 사람은 다름 아닌

영국의 종교개혁의 진정한 선구자

존 위클리프 교수님이라고 합니다.

위클리프는 라틴어로 된 어려운 성경을

국민들이 모두 읽을수 있는 쉬운 글자인

자국어 영어로 처음 번역했는데요.

바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성경을

펴낸 위대하고 고마운 신학자였던거죠.

개인적으로 위클리프 교수님, 링컨 대통령님

두분 모두 존경합니다.^^





위대한 명연설의 세 번째 주인공은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




사실 제가 초등 방과후 역사를 가르치면서

세계사 인물을 자세히 알지는 못했는데요.

작년 겨울 Why People 만화 시리즈 읽으면서

참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 인물 스토리

핵심 뼈대 잡는데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윈스턴 처칠, 마거릿 대처도 그때 읽었었죠~

1,2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의 현대사까지

흐름 파악하는데 아주 좋은 팁이 되었어요.

영화 <덩케르크>의 배경 속에 등장했던

영국 수상 처칠이 궁금했었는데요.

차후 영화 <다키스트 아워> 보면서

처칠과 영국 의회의 분위기까지 생생히

맛볼 수 있었답니다.^^




처칠은 1,2차 세계대전에서

먼저는 직접 전방의 군인으로

차후 후방 정치인으로 참여하면서

특유의 유머와 여유로움을 보여주는것이

인상 깊었어요.



독일 나치정권의 침략에

하나 둘 점령당 하고 있던

유럽의 위기 앞에 리더 자리에 선 처칠!

다시금 유럽에 자유를 돌려주겠노라며

끝까지 싸워 승리를 쟁취하자는 굳은 의지가

긴 연설문 안에 잘 녹아있어요.

Why? 만화 속에서는 재미있고 흥미롭게!

영화 속에서는 좀더 풍성하고 섬세하게

세계역사의 명장면을 맛 볼수 있습니다.



위대한 명연설 네 번째 주인공은

미국 최장수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

그는 대통령직을 3번 재임하는데 성공했는데요.

그 기간에 경제 대공황, 2차 세계대전이 있었죠.



1941년 12월 하와이섬 진주만이 통보없이

일본에 기습 공격 당한 후,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는 일본과의 전쟁 선포!

그리고 2차 세계대전에 본격적으로 참여 하면서

연합군이 승리할 수 있는 강력한 동맹 세력으로

등판하게 됩니다.

그러한 중요한 세계 역사 속 정점에

국가 리더들의 연설이 있었다는걸

새삼 깨닫습니다.



위대한 명연설 다섯 번째 주인공은

21세기 최고의 과학자중 한명인 아인슈타인!

그는 <원자탄 시대의 평화>라는 제목으로

미소 강대국의 군사력 증강 경쟁으로

안보를 달성하겠다는 파괴적 환상을 버리라고

촉구하는 연설을 했어요.




위대한 명연설 여섯 번째 주인공은

영국의 최초 여성 총리 마거릿 대처!

그녀는 <이 사람은 돌아가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길고도 세세하며 확고한 의지가

연설문 속에 깊이 녹아있습니다.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자랑스레 여기는 대처는

전후 경제불황, 높은 실업률로 신음하는 영국에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다짐합니다.

그녀는 소련의 군사 위험을 매우 경계하며

미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는

'보수주의 리더십'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위대한 명연설 여섯 번째 주인공은

영화배우 출신 미국 40대 대통령 레이건!

그는 쉬운 어휘와 유연한 분위기를 풍기면서도

영국 대처 수상과 동시대 보수주의 리더십을

확고하게 보여주는 모습이 연설문에 보입니다.

독일통일 3년전 레이건은 서베를린을 방문하여

연설문 속에서 공산주의 몰락을 선언하고,

자본주의의 우월성을 당당히 주장합니다.

소련 고르바쵸프 서기관에게

개방정책을 적극 촉구하며

동유럽에 협력할 것을 약속하는

전략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대한 명연설 마지막 여덟 번째 주인공은

남아공 최초 흑인 대통령 넬슨 만델라!

지독한 인종차별로 신음하던 남아공에서

만델라는 반정부 운동이라는 죄목으로

27년 옥살이를 했지만, 1990년 석방되어

1993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어요.

연설문은 1994년 전세계의 축복을 받으면서

남아공대통령으로 최임하는 연설을 담았어요.

그는 백인에게는 용서를,

흑인에게는 정치적 자유를 선언하며

국가 화합을 당부하는 따뜻한 평화의 메시지를

연설문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대한 명연설>이라는 한권의 책을 읽으며,

중요한 세계사의 현장에 살며시 들어가

세계사 속 위인들 국가의 리더들을 만나는

뜻깊은 시간을 갖게되어 가슴 벅찼습니다.

국가리더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수 있어

깊이 있는 인문고전을 접한 기분도 들고요.

역사속 현장의 목소리를 날것으로 들을때

비로서 진짜 역사교육이 되지 않을까요?

민주주의, 자본주의, 사회주의 대한

국가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관련된 역사 사건 속에서 생생하게 들어볼때

깊이 생각해보고 스스로 판단해 보면서

사고력을 키울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네요.

역사교육에도 큰 도움을 주는

<위대한 명연설>읽어보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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