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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원을 위하여 - 이 시대의 합창 바보를 위한 50가지 멘토링
홍준철 지음, 윤영선 그림 / 예솔 / 2013년 2월
평점 :
합창단원을 위해 나온 책은 이 책이 거의 유일하다.
사실 합창단원들은 합창단을 구성하는 가장 주체이자 핵심인데,
대체로 지휘자를 주체로 보고 합창단원은 객체로 보는 음악계의 시각떄문에
합창계가 정작 중요한 요소를 빼놓았던것 같다.
훌륭한 합창은 지휘자의 지휘를 잘 따라 합창단원들이 본연의 소리를 잘 내고 이 소리들이 잘 섞여서
특별한 배음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들인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창단원들의 단결이자 자세인 것 같다.
정말로 성당 성가대 노래들을 녹음하는데 나중에 들어보면 서로 기분이 맞고 화합하는 분위기에서의 노래들은 정말 사랑스러운 훌륭한 소리가 난다. 이 맛에 합창을 하는데, 사실 대부분의 합창단(성가대도 마찬가지)이 이렇게 혼연일체가 되기는 쉽지 않다.
이 책은 바로 합창단원들의 마음을 음악의 완성이라는 한 곳에 모아주도록 저자가 오랜 경험을 통해서 취득한 기본이론과 성가대 조직, 구성원들의 마음, 합창단을 위한 공동의 규칙 같은 것을 상세히 적어 놓은 책이다.
특히 신입단원은 물론 기존 합창단원들의 음악과 단체생활에 대한 안내 필독서로 모두 읽었으면 아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훌륭한 책을 써주신 저자에게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