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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 산책 ㅣ 디자인 산책 시리즈 3
임종애 지음 / 나무수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이탈리아 디자인 산책"이라는 책,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자는 나름대로 이탈리아 디자인의 좋은 점에 대해서 할 얘기가 많았나 봅니다.
유학생활을 통해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얘기를 풀어내려고 했나봅니다.
그런데 그런 얘기를 풀어내면서 현실의 벽에 부딪치고 결국 좀 더 쉬운 방법을 택했나봅니다.
제가 추측하는 현실의 벽이란 바로 '저작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거기에는 사진도 포함되겠지요.
결국 사진 협조를 받다보니까 이야기 중심도 결국 이미 자리잡은 메이저 회사들이 되고
그러다 보니 정작 디자이너들은 뒷전이 되고 말았다는...
디자이너와 기업의 협업을 이야기하는데, 정작 협업의 주된
내용이 무엇인지는 접근하지 못했다는...
상생의 선순환구조를 이루는 핵심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못했다는...
그래도 저는 우리가 저자의 노력과 인내를 높이 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의 이탈리아 디자인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도 의미있고요.
이런 쪽으로 시선을 돌리기에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첫술에 배부를 수도 없는 일이기에 차근차근 풀어나가야겠지요.
어쨋든 이책, 사진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