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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성과 사랑 에세이- 청소년을 위한
강영계 지음 / 답게 / 1996년 2월
평점 :
판매완료
아는 시골 마을 도서관에 기증하려고 구입을 했었다.
제목도 '청소년을 위한 성과 사랑의 에세이'
주요 계층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이었기에 딱이다 싶었고 게다가 가격도 중고라 저렴해서 냉큼 구입을 했다.
기증을 하기전 내용은 어떨까 하고 봤었는데 이게 왠일인가?
이보다 더 최악일수는 없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문체가 영~ 최악이었다.
70~80년대 국어 교과서에서나 볼수 있었던 문체.
예를 들자면,
"엄마. 성이란 무엇일까요"
"엄마가 전에 말해주지 않았니? 아직도 이해가 안 되나보구나. 엄마랑 우리 한번 함께 알아 보자꾸나."
이건 철수야 놀자 영희야 함께 공부하자꾸나도 아니고...
요즘 교과서도 이것 보다는 세련된 문장을 쓸것이다. 완전 70~80년대 교과서도 아니고, 요즘 아이들의 수준을 어떻게 보고 쓴건지.. 그것도 출판년도가 1996년 90년대 후반이던데 어떻게 이런 글을 쓰고 발행까지 했는지 어이가 없었다.
최소한 아이들이 볼 책이면 아이들 수준에나 맞게 써야 하는 건 아닐지... 아니,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볼수 있게나 만들어야 하는건 아닌지.
고민이다. 이걸 기증을 하는게 좋을지 어떨런지...
(개인적인 느낌과 생각입니다. 태클은 걸지 말아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