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토끼 서울을 그리다 - 각계각층의 그림꾼 21인이 바라본 서울의 모습
박재동 외 20인 지음 / 성안당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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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토끼, 서울을 그리다]

 

'달토끼'는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크로키를 하는 모임'이라는 뜻 입니다.

총 21명의 모임 회원들이 모여서 책을 엮어낸 것 입니다.

이벤트로 받은 이 책은 제가 크로키숙제를 하고 있을 때 게시글을 발견하였지요.

당시 크로키라는 단어를 듣고서는 너무나 탐이나고, 또 서울에 살지는 않지만 간접적으로 서울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하여 참여를 하고 이렇게 받아서 글을 쓴다는게 너무나 기쁘네요!

 

본격적으로, 달토끼, 서울을 그리다(이하 달토끼로 통일)는 총 세 단락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스케치(sketch), 페인팅(painting), 그리기 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마다의 뜻과 그림의 분위기가 달라지지요.

그리고 참여한 사람들마다의 시각도 가지각색으로 달라져 여러분들의 흥미를 충분히 만족시켜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첫번째 단락 스케치에서는 7명의 작가들이 참여를 했으며

각자의 추억과 마음이 담겨진 장소, 특정 이미지를 축약하여 서울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드로잉 등

역동적인 크로키와 서울인들의 모습, 거리, 풍경 등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택시기사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나

몇년동안이나 폐지를 줍고 사시는 할머니의 뒷모습이나

옛날과 오늘의 경계 사이에 있는 인사동의 거리...

 

서울의 여러 모습들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정갈되는 마음을 느껴보세요.

 

 

두번째 페인팅 단락에서는 9명의 작가분들이 참여를 하셔서

서울을 바라볼 때 달라지는 풍경과 더불어 작가님들의 상상력과 과장이 들어간,

어찌보면 익살적이고 어떻게 보면 웃기며 어떻게 보면 섬뜩한 모습들이 그릇담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서울 한복판에 괴물이 나타난다면?

게임판매장에 실제 게임캐릭터가 나와 게임을 사간다면?

상가에서 장을 본 뒤 거리를 나오는데 좀비들이 몰려든다면??

 

여러분들은 서울에서 어떠한 상상을 해보셧나요?

 

 

마지막 단락, 서울을 그리다.

이 '그리다'에는 서울을 회상하는 사람들, 옛 기억에서의 서울을 아련히 바라보는 5명의 작가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옛 기억속의 서울은 머나먼 옛날 같으면서도 은근 가까운 존재입니다.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시간속에서 옛날과 현재를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역사속에서의 활약과 우리나라를 위한 사람들의 노력

기억속의 옛 풍경

각기다른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겹쳐지는 모습들

 

그 모든 것들이 서울이고, 마음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그런 서울입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읽고 서울에 대한 새로운 감상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서울에 살지 않아서 감상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구요?

걱정마세요, 이 책에 서울의 모든 감성이 담겨져있습니다.

저도 서울에 안살거든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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