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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가지 사귐(사랑과 우정)은 우발적이고 타인에게 달려 있다. 하나는 드물어서 곤란하고, 다른 하나는 나이가 들면 시든다. 따라서 이 둘은 나의 삶이 필요로 하는 것을 충분히 채워주지 못한다. 세 번째인 책과의 사귐은 더 확실하고 우리와 가깝다.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앞의 두 가지에 못 미치는 바가 있지만, 책은 항시 그리고 손쉽게 누릴 수 있다는 그만의 장점이 있다." (제3권 3장, 1292) - 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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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빌린 것들의 수를 헤아리지 않는다. 그것들의 무게를 잰다. 그 숫자로 가치를 높이고 싶었다면 갑절은 더 얹어놓았으리라. 이것들은 죄다 또는 거의, 너무도 유명한 고대의 이름들에서 빌려왔기에, 내가 아니더라도 이미 충분히 알려진 것 같다. 추론 · 비유 · 주장의 자격으로 내가 누군가를 내 토양에 이식하여 내 것에 녹아들게 할 때, 나는 일부러 그 저자를 숨긴다. (…) 나는 그들이 내 콧등인 줄 알고 플루타르코스의 콧등을 치고, 나를 욕하려다 세네카를 욕하는 뜨거운 맛을 보길 바란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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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많이 아는지 보다는 누가 더 잘 아는지 물어야 한다. 우리는 이해력과 양심은 비워둔 채 기억을 채우는 데만 힘쓴다. 마치 새들이 이따금 모이를 찾으면, 새끼들에게 먹이려고 그것을 맛보지 않고 부리에 물고만 있는 격이다. 이처럼 우리학자 나리들도 책 속의 학문을 쪼아서는 입술 끝에만 간직하고 있다가 토해내 바람에 날려 버린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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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omnia vanitas.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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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권리가 있다.
우리를 짜증나게 했던 이 말은 사실 엄마에게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었다는 걸 증명해 보이는 말이기도 했다. 다시 말해, 엄마의 욕망이 그 자체로는 인정받지 못해 왔다는 걸 보여주는 말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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