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2
생 텍쥐페리 지음, 이효숙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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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다니기에 적당한 사이즈....어릴적 보았던 그그림들이 중간중간 상상력에 도움을 주었고...

삽입된 그림들은 어느것하나 흠잡을때 없는 작고 귀여운 그림들로 책장을 넘길때마다 즐거움을 주었다.

 

어릴적에 어린왕자를 처음 만났을때는.....

난 아무것도 모르던 철없던 아이였다. 그냥 그림을 알아봐주는 작은 어린왕자가 좋아고,
어린왕자혼자살기에도 너무작은 별이야기가 신기할뿐이였다.


그래서인지...인상깊었던 내용은 단순한 코끼리를 집어삼킨 보아뱀이라든지, 여우와 장미, 어린왕자가 살고 있는 별이 전부였다.

그리고 어린왕자 책속에 등장하는 글속의 이야기꾼은 어린왕자를 지켜보고 기다리고 있는 '나'라는 주인공의 이야기라는것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것도 새삼스럽게 보였다.

 

이제는 한사람의 아내가 되고 한아이의 엄마가 되고나서 읽으니

어릴적읽던 어린왕자가 아니였다.

어린왕자는 허무주의에 빠진 어른에게,

인간성을 상실한 현대인에게

이론만 있고 현실속에선 행동이 결여된 사람들에게

마치 뇌가 없는 로봇에게 생명을 넣어주는것과 같은 책이였다.

 

어린왕자는 눈에보이는 대로 사물을 보지 않았다.

어린왕자는 주변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작은 선물에 기뻐하였다.

천천히 조금씩 다가와서 길들인다는 여우의 말도 우리가 너무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것을 꼬집어 주려고 한 것 같다. 

내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린왕자는 아품이 무엇인지 알려주었고, 서로가 감싸안아주어야 한다는 메세지도 남겨주었다.

 

사랑스런 나의 어린왕자 내 마음속에서 영원이 남아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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