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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15
츠다 마사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그남자 그여자> 15권이 나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문을 해놓고도 매일을 두근두근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책을 손에 쥔순간, 단숨에 읽어나가 버렸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었을때, '아 이게 아니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렇게 빨리 읽어버려도 괜찮을 내용이 아니었다. <그남자 그여자> 가 초기코믹물에서 노선을 변경했듯이, 독자도 그에 조금은 맞춰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다시 첫장을 열었다. 그리고... 아리마의 과거와, 그의 갈등과, 그리고 드디어 그것이 풀리는 장면을 다시한번 느꼈다..

학교 축제를 기점으로 마음을 닫아버린 아리마. 그리고 이제와서야 겨우 유키노는 그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거짓이었다는것을..그후 아리마의 태도는 정말 말할 수 없이 싸늘하다. 그리고 계속해서 풀리는 아리마의 어린시절 이야기. 두가지가 합쳐지면서 이야기는 극으로 치닫는다.

냉정하게 변해버린 아리마의 태도에 아랑곳하지 않고, 유키노는 그 상처에 접근해간다..
그리고. "너는 줄곧, 아리마는, 사람을 사랑하고 싶었던 것 아니야?" 라는 한마디 말로 십수년동안의 아리마의 상처를 치유해버린다..
혹자는 너무 쉽게 갈등이 풀려버린 것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상처 받아 본 사람은 안다. 단 한마디 가슴속에 감춰져있던 말을 들었을때의 그 느낌을..

그의 상처가 드디어 아물기 시작했다고 해서 모든 이야기가 끝나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16권에선 또 어떤 이야기가 보여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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