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빨강 빨강
발레리 고르바초프 지음, 안민희 옮김 / 예꿈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빨강빨강빨강~~~

얼마나 우리 아이들에게 읽혀주고 싶었는지 몰라요.

빨강을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에게요. ㅋㅋ ^^

그리고 정말 궁금했답니다.

거북이가 도대체 어떤 빨강을 찾으러 저렇게 허둥지둥 가고 있는지.....

 

하지만 저는 또 잊어버리고 아무 생각도 없이 있었는데, 택배가 왔지 뭐에요.

이 예쁜 책이요. 넘 행복했답니다. ^^

 

책을 읽기 전....

아이들이랑 상상놀이를 했어요.

"빨강빨강 빨간 건 뭐가 있을까~? 뭐가 있을까?"

역시나 젤 먼저 나오는 건 먹을 거! 과일이더군요. ㅋㅋ

큰 아인, 딸기 둘째 아인 사과~~

저 역시나 빨간색 하면 사과가 젤 먼저 떠올라요.

 

이 책은 아이들이 젤 먼저 관심을 갖고 좋아라하는 빨간색을 주제로 한 책입니다.

아기 거북이 오로지 빨강을 향해 질주하죠...

가는 사이 사이 다른 동물들이 도대체 무슨 빨강이냐며 자기네가 가지고 있는 빨강을 보여주며 이게 맞냐고 하죠...

ㅋㅋ

하지만 아기 거북은 그건 아니라면서도... 절대로 자기가 찾아가고 있는 빨강이 뭔지 절대로 절대로 말해 주지 않는답니다.

궁금하면 얼른얼른 넘겨보시라~~~^^

 

과연 아기거북이 찾는 건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궁금했었어요. 저도..........

하지만 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답니다.

우리 아이들도..........

 

그건 바로 노을!!

불타는 듯한 빨간 노을이었답니다.

얼마나 멋지던지요. 정말 멋졌어요. ^^ 행복!!!

 

작가는 그림과 글이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신경을 써서 작업을 한다고 맨 뒷장에 설명이 되어 있었어요.

어쩜 .....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해 주셨는지 정말 감사하답니다.

우리 큰 아이 이 책을 읽은 다음부터는 노을이 항상 등장하네요.

그림에도... 은물놀이에서도.... ㅋㅋ

 

책을 읽고나서는 아이들이랑 어떤 동물이 나왔었는지 맞추기 게임이랑 각 동물이랑 그 동물들이 가지고 있던 빨간색 물건이랑 짝짓기도 해봤어요.

안그러는 척하면서 기억력 테스트~! ㅋㅋ ^^

 

그리고 작가는 우크라이나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써져 있어서, 우크라이나에서 미국까지 한번 건너가 보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지배를 받다가 1991년(작가의 이민해와 동일하네요....) 독립했다고 대충 백과사전 보고 이야기도 해주구요. 우리 큰딸 일본이랑 우리나라랑 똑같다네요.

 

이 책은 표지서부터 끝페이지까지 빨강에 열광하도록(?) 되어 있구요. 종이도 두껍고 만졌을 때 느낌도 톡톡하니 참 좋아요. ㅋㅋ

그리고 색감도 너무 좋구요.

각각  페이지의 빨간색 물건들도 튀지만, 역시나 불타는 빨간 노을은 .......... 두 페이지가 빠알갛게 예쁘답니다.

그 뒷장의 노란 달도 넘 이쁘구요.

이번엔 아기 거북이 또 다른 색을 찾으러 가나 본데, 역시나 궁금해 지네요. ^^

"거북아~ 이번엔 무슨 색 찾으러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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