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에서, 느릿느릿
장다혜 지음 / 앨리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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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은 배낭여행으로 칸이나 니스, 모나코 정도는 다들 다녀왔다. 

나도 프랑스 배낭여행중에 단 삼일 시간을 내서 둘러본 프로방스에 매료되어 

그 후 프로방스에 관한 서적을 모두 사 보았다. 그러나 번역서가 아니고서는 

다들 여행자로 프로방스를 다녀오고 쓴 여행기나 에세이 정도였다. 

수박 겉핧기 식의 글들도 짜증났지만 얄팍한 지식과 여행 정보지의 코스를 답습하는  

그들에게 왜 프로방스 책을 썼느냐 따지고 싶은 정도였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났고 그제서야 제대로 내 갈증이 플렸다. 일단 현지에 사는 사람이기에 

여행자들에 눈에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을 잘 소개하고 묘사했고 여러가지 테마로 나누어  

꼼꼼하게 프로방스를 둘러볼수 있게 해주었다.

재밌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진지하기도 하고 감성적이기도 한 저자의 필체도 맘에들고. 

(역시 작사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보다!) 

앞으로 친구들 선물로는 이 책을 줘볼까 생각한다. 프로방스에 대해 상상하는것 이상으로 

많은것이 들어있는, 행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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