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시장을 공략하라 - 부자들의 부자전략
신동준 지음 / 북플래너 / 200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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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대형서점에서 발견한 좋은 책이었다.

책은 약간 가벼워 보이기도 하나 되려 이것이 바쁜 현대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이라고 쉽게 예상할수 있을 만큼 가급적 분량을 줄이되 저자 나름대로 주시,부동산,채권 시장의 핵심적인 부분만을 간추려 제시하려는 노력을 여러군데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책들이 장황한 예제나 미사어구로 그럴듯한 무게감을 주려는데 반해, 이 책은 오로지 모든 것을 생략하고 철저히 일반적 독자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쓰여진 것 같다.  특히 재테크나 투자 서적을 수십권 이상 섭렵한 나로서는 어떤책이 원조이고 어떤책이 아류작인지를 금방 가려낼 수 있는데, 이 책은 지금까지 그 어느책과는 달리 벤치마킹 없이 독창적으로 쓰여졌다.

일반 투자자에게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을 사고 팔아야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할때와 아닐때를 가려내야 하는데, 이 책은 그 부분을 정확히 시장이 가지는 핵심을 알기 쉽게 짚어준다.  이것은 일반적인 서평가들이 전혀 발견할 수 없는 대목이다.  

이 책을 쓴 저자에 대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해보니 지난 수년간 시장의 주요 변곡점이 도래하기전 시장의 쟁쟁한 전문가들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논리로 예고했고, 그것을 정확하게 적중시켰다. 

책의 내용 중 부동산 시장부분에서 저자의 내공(?)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저자는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 시장의 급등이 닥칠 것이라는 것을 과감하게 책에서 예측하고 있다.  이 책의 초판발행은 7.10일 이었음을 감안할때 저자는 책의 원고를 쓰는 과정에서 9월부터의 부동산 급등을 이미 2006년초 부터는 예측하고 있었으리라....

대개의 투자서적들은 책을 통해 이렇게 리스크한 당찬 예측을 하지 않지만 저자는 과감하게 시도했고, 결국 저자의 분석툴대로 지난해 9월부터 부동산은 정부와 전문가들의 허를 찌르고 큰폭의 급등을 하였다. 

이것은 저자가 단순한 투자분석가가 아니라 실제로 자신도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전문가인 면목을 확인시켜준다.

내가 아쉬운 점은 이런 책을 지난해 진작에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분량이 작으면서도 핵심만 간결하게 모아담은 책이며, 재테크/투자서적에서 간만에 정말 좋은 책을 만나 아직은 읽을만한 책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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