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육아 백과 - 월령과 질병에 따른 홈케어 요령
이준희 지음 / 테이스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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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 두 마리와 3년째 함께 살면서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때론 마음이 덜컥하는 사건들이 생기기도 하죠. 가장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순간은 바로 고양이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일 때 입니다. 평소와 다르게 심하게 운다던가, 평소엔 잘 먹던 사료와 물을 안먹기도 하고, 사료나 헤어볼 등을 토했을 때와 같이 말이죠.

반려묘를 키우면서 아이의 행동이 궁금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집사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더 경험이 많은 집사들에게 조언을 얻곤 합니다. 하나의 질문에 각기다른 방법들을 소개해주기도 하고, 집사들 사이에서 의견이 반반으로 갈릴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떤 방법이 우리 반려묘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인지 헷갈릴 때가 많죠. 더군다나 고양이 성향과 본능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다면 적합하지 않은 방법을 택할 수 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사람의 말을 할 수 없을 뿐더러 만약 몸에 이상이 생겼다면 오히려 숨기려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려묘에게는 집사의 꾸준한 관심과 정확한 정보를 통한 케어가 꼭 필요합니다.

<고양이 육아 백과>는 여기 저기서 주워 온 지식들을 깔끔하게 차례로 정리해주었습니다. 고양이 전문 수의사가 직접 집필한 책이기 때문에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까지 연령별로 육아법을 제시해주고, 고양이가 자주 걸리는 질병은 독자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줍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었다는 점을 깨닫고, 고양이에 대한 새로운 지식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신 분이라면, 또는 현재 반려묘와 함께 지내고 계신 집사님들께도 유용한 정보를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 육아 백과>라는 제목과 같이 고양이와 함께 하면서 필요할 때 언제나 펴볼 수 있는 백과사전과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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