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이 유치원 보내기 - 초보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유치원 생활의 모든 것
김미숙 지음 / 다산에듀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첫아이 유치원 보내기"...경험하셨거나, 곧 경험을 앞두고 있는 분들에게는 

가슴떨리고 벅찬 일이 아닐 수 없겠지요.

단체 생활을 통해 또 한뼘 성장할 아이의 모습이 기대도 되고, 

또 한편으로 이것저것 걱정도 많이 되구요.

처음 유치원을 알아보러 다니면서 정말 100% 맘에 쏙 드는 곳을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었지요.

그러면서 차츰 나름의 기준이 생기고, 범위를 정해서 가장 이상적인 곳에 가까운 곳을 찾게 되면

일단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러.나~!!!

유치원 정했으니 푹~~~놓고 있던 마음에 앞으로 아이가 유치원에서 어떻게 생활할 것인가-

내가 뭘 어떻게 도와줘야하는걸까, 어떤 준비를 해야하나 하는 고민들이 스물스물 생기더라구요. 

그 때 이 "첫아이 유치원 보내기"라는 제목의 책을 만났습니다.

뭐 일단 제목만 보고 확~!!! 끌렸달까요...ㅎㅎㅎ 제가 당면한 문제~바로 그거니까요!!!  

이 책은 이런 유치원을 골라라~이런 걸 가르치고 또 이런 걸 준비할 필요는 없다~  

식의 실용서는 아닙니다.

제가 느낀 이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5세부터 7세까지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들을 보다

잘 이해하고 잘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육아서같아요.

다시 한 번 저와 아이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음...원장선생님이 각 에피소드를 통해 유치원은 어떤 곳인지, 또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는 것이 좋을지 얘기하듯이 하나하나 짚어준달까요.

읽다보면 마음이 짠한 에피소드도 있고, 유치원 선생님들껜 어떤 선물을 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는 저같은 엄마들에겐 아이를 부담없이 바라볼 수 있게 아무것도 가져오지 마시라는 코멘트가 뜨끔하기도 합니다.

1장. 유치원에서는 이렇게 지내요.
2장. 문제있는 아이는 없어요.
3장. 엄마 아빠부터 바뀌어주세요.

이렇게 세 파트로 나누어 그에 맞는 유치원 아이들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역시 기관을 다니나 다니지 않나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역할이라는 것이 강조되어 있네요.

너무 기관에 방치하거나 또는 기관을 믿지 않고 과잉보호를 하거나 하는 경우의 부작용을 실제 예를 들어 설명합니다.

앞으로 기관을 다니게 되면 선생님들의 도움도 받을 수 있고, 또 그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아이가 껑충 성장할 수 있는 계기이니 기관을 효과적으로 잘 이용해야겠지요.

아...엄마의 마음가짐...또 한 번 기다려주자, 조급해하지말자-

아이눈에서 바라보자 등등 다짐한 게 많은 기회였어요.

끝장에는 Q&A형식을 빌려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차이와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도 어린이집을 보내는 중이었다면 5세에 유치원을 생각했을까 싶은데요.

요즘 어린이집도 유치원에 준하는 교육을 하는 곳이 많다고 하니 옮겨야하는지 마는지 고민들을

많이 하시더라구요...아...늘 선택의 기로입니다.

그런데 이 책에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말이죠...

이렇게 Q&A형식이라면 이렇게 짧게 끝낼 게 아니라

저자가 유치원을 오래 운영하신 원장님이신데 그동안 엄마들한테 받은 질문들 중에

정말 여러번 받았거나 엄마들이 소홀 할 수 있는 부분을 짧게나마 언급했으면 어떨까 하는 겁니다.

여러가지 기준을 두고 모든 엄마들이 나름대로 까다롭게 선택한 유치원~

선택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이제 3월부터 '생활'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니

설레기도 하고 다소 긴장도 됩니다. 처음 경험하는 일이라 더 그렇겠지요.

하루하루 즐거운 일들을 통해서 여러 긍정적인 감정들을 느끼고

또 친구들과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세상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을 우리 아이들에게

바라는 게 있다면..."유치원에서 모두모두 더 행복하기~!!! "^^ 

그 시작을 위한 엄마의 마음가짐을 위한 책, "첫아이 유치원 보내기"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