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를 사랑한다 - 나를 잃지 않고 타인을 사랑하기 위하여
이숙명 지음 / 북로망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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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자존감을 높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틀렸다. 우리는 먼저 사랑받아야 한다.


크으 얼마나 멋진 통찰인가. 자존감이란 있다가도 없는 , 오늘 있어도 내일은 없을 있는 . 그렇게 가냘픈 종이 같은 자존감이라는 것에 목숨 걸며, 보이지도 않는 실체를 갈구하는 일에 인생을 투자하는 , 왠지 허망해 보일 때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와중에 만난 <나는 나를 사랑한다> 책은 제목만 보면 얼핏 나르시스트를 떠올리기 쉽지만, 이때 타자공헌적인 것과 자기중심적인 것을 구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타인을 사랑하기 위해 나를 잃지 않고 오히려 행동의 주체가 되어 살아가는 .


이런 관점에 대해 깊이 고민해보지 않고 저지른 행동은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갈 있다. 자기중심적인 행동이 자기소외를 부르고, 오히려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나와 꾸준히 일궈 선행들이 오히려 자신을 지극히 사랑한 결과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음을.


그리하여 최종적으로는 자기 사랑에 그치는 아니라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 타인을 사랑하는 단계까지 이르는 궁극적인 목적을 책의 컨셉이 정말이지 마음에 든다.


급변하는 시류에 휩쓸려 우리는 너나 없이나를 잃기 쉬운 세상에서 배를 운명과 같다고 여겨질 때가 많다. 속에서 어떻게 자신을 잃지 않고 사랑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대했던 대로, ‘가부장제 중심의 사랑’, ’가스라이팅 대한 이야기도 언급하고 있는데, 사랑과 억압을 혼동해서 타인을 조종하는 로맨스가 아니라 스릴러라는 표현은 정말 시원하다.


영화를 전공하던 시절부터 워낙 영화 <가스등> 이야기는 익히 들어와서, 낮선 개념은 아니지만, 아직 심리학이 대중적인 학문은 아니기 때문에, 원인 모를 고통을 받고 있는 10 20 친구들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같기에 저자에게 고마운 마음이 드는 책이다.


물론, 허황된 사랑을 꿈꾸다 실패하고 마는 20 후반에서 30 후반의 청년들이 봐도 좋을 것이다. 따뜻하고 진심 어린 조언이, 그리고 무엇보다 뜬구름 잡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는 일에 가장 핵심이 되는 이야기들만 편집해서 만족스럽다.


이제는 모든 SNS 채널에서, 대부분의 유튜버, 인스타그래머, 셀럽들까지자기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마음, 목소리로 말해서, 다들 그래야 한다는 정도는 알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이들은 많지 않은데 책이 좋은 길잡이가 것이다. 심플하고 어렵지 않은 돌직구 화법으로 술술 읽혀 진도도 제법 나가는 편이다.


실은 자존감에 대해 다루는 책들은 요즘은 너무 트렌디해서 식상하게 느껴지는 면이 없지 않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시간 낭비 같아 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책은 와닿지 않는 이상을 강요하는 판타지가 아니라, 현실적인, 너무나 현실적인 우리의 일상을 다루고 있어 오히려 흥미진진하다.


자세한 이야기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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