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우쥔 지음, 이지수 옮김 / 오월구일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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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은 어쩐지 암울하고 뻔한 자기계발서 같은데, 반전인 건 "MIT의 딸이 묻고 실리콘밸리의 아빠가 답하다"라는 문구였다. 그들 사이에 어떤 대화가 오갈지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어릴 때 탈무드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만큼의 지혜와 현명함으로 가득한 책이다. 챕터마다 부모님께 정말 질문하고 싶었던 질문에 우문현답 같은 보물이 숨겨져 있어 흥미롭다.

어떤 답은 현실적이라기 보다 이상적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삶을 안주가 아닌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했을 때 오히려 그 부분이 마음에 든다. 한편, 인생을 배워갈수록 결국 남는 건 '태도의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책에는 인생과 세상, 돈, 사람, 문제, 일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어 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꼰대들의 시덥잖고 식상한 잔소리를 초월한 책이라는 점이 멋지다. 아버지의 뜨겁고 진실한 부성애만이 살아서 반짝이는 책이다. 표지에 그려진 예쁜 홀로그램은 매력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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