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주인공의 어긋난 인연이 안타깝게 느껴졌던 작품 [스텔라리아(Stellaria) 1]입니다.
처음 궁중 암투를 보며 치열한 사건의 방대한 내용이 전개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을 추락시킨 사건은 그저 사람들의 입으로만 이어지고 주인공을 그토록 고통스럽게 만들었던 악인의 말로는 다소 어처구니없이 끝나버립니다. 게다가 문제를 해결한 왕 역시 그동안 몰랐던 단서를 너무나 쉬이 발견하고 별다른 어려움 없이 허망하게 끝내버립니다. 복잡하고도 치밀하게 표현될 수 있었던 사건들이 너무나 허술하게 끝나버려 무척 아쉬웠던 이야기였습니다.
아직 오해와 갈등의 한가운데 있는 두 주인공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