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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BL] 나래아 (외전 포함) (총4권/완결)
메카니스트 지음 / 더클북컴퍼니 / 2019년 5월
평점 :
판매중지
혼란스러운 시대상황과 주술이라는 알 수 없는 힘의 결합이 흥미로운 작품 [나래아]입니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기에 왕도 그 아래 백성들도 다양한 종교와 믿음에 끌려 다닐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힘과 비밀을 간직한 어머니와 그 힘을 갈구하는 사람들 옳고 그름의 판단을 할 수 없을 만큼 혼탁해져 있는 가운데서도 자신들이 믿고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작가님의 전작들과 비교해 힘이 많이 빠져 있는 듯한 이야기의 전개가 다소 아쉬웠습니다. 사회개혁을 위한 이도 황자의 본격적 활약을 보지 못해 그렇게 느껴진 듯 싶습니다. 시대적 배경과 그에 얽힌 사건으로 인해 많은 논란에 휩싸여 있는 것 같습니다. 공감이 가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여겨집니다. 작품을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지만 그만큼 신중한 판단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다음 작품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