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술버릇 때문에 곤란에 빠진 주인공의 모습이 애처로웠던 작품 [데드라인 할리우드]입니다. 1편에서는 두 주인공의 현재의 모습과 과거에 겪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가 그려지고 있습니다. 마냥 바른 생활을 영위해 왔던 주인공 벤과 아직까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가진 음흉한 셰리던이 어떻게 인연을 이어나갈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자신에게 다가오는 아일리스를 쉽게 믿지 못하는 주인공 키에란입니다. 그동안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아일리스를 그렇게 판단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자신의 마음이 흔들림에도 불구하고 쉬이 용기를 내지 못하는 키에란의 모습이 다소 답답합니다. 한편 두 주인공의 혼란스러운 관계 만큼 황궁 역시 어수선한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러한 황궁의 상황이 두 주인공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진지한 짝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기대했던 작품이였지만 짝사랑에 대한 가슴 아픈 내용을 거의 접할 수 없어 아쉬웠던 이야기입니다. 생각보다 긴 세월을 주인공이 또 다른 주인공 진욱을 생각하며 마음을 조리지만 주인공 이준의 대처나 생각하는 마음씀씀이 등이 진지한 연애를 하기에는 아직 너무 배려가 없는 그저 어린아이 같은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새로운 인물의 등장으로 두 사람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