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투자 - 위기의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의 정석
송동근 지음 / 행간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처음에 이 멘탈 투자 라는 제목의 책을 접했을때는 솔직히 그냥 그렇다는 마음이 다였다.  평범함 책표지에 상투적인 타이틀과 서브 타이틀들, 지은이의 특별(?)하지 않는 경력이 나의 호기심을 크게 자극하지 못한것이 사실이다. 이런 종류의 책이 시장에 너무나 넘쳐나고 있는 영향이 컸던 것 같다. 만약 책방에서 만났다면 한두번 만지작 거리다 가볍게 내려놓았을 것이다. 하지만 첫 페이지를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화장실, 버스, 지하철안에서 "멘탈투자"는 일주일 내내 내 손에 쥐어져 있었다..업무 시간에 역시 이 책을 보지는 못하면서 책에 나왔던 내용들을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잇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조금 놀라기 까지 했다.

 
이 책을 읽는 동안의 약간의 느꼈던 약간의 공감과, 자신감 그리고 두려움 에 대해 조악하게 서술해 보면서 앞으로 이 책을 선택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약간의 공감

우선 이 책의 지은이의 경험이 잘 녹아있는 있는 작품이다. 단순 해외 투자가들의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소주한잔 하며 만난 친한 선배에게서 듣는 경험담 같이 편하고 쉽게 다가왔다. 지은이의 크게 특징 없어 보이는 경력이 오히려 진가를 발휘한 대목이라 할수 있다. 증권가에서 경험하고 느낄수 있는 부분들을 읽는이에게 아..그랬지,,어허..맞아..맞아..라는 감탄사가
나올수 있도록 쉽게 설명했다. 특히 차트2의 나의 투자 심리에서 예를 "확증편견, 자기 과신, 군중심리...등은  이 글을 쓰는 나 자신이 투자에 실패하며 뒤늦게 후회했던 부분과 너무나 흡사하게 묘사해서 놀라기 까지 했다. 실패를 경험에 보지 않고는 쉽게 와닿기는 어려운 내용이지만 앞으로의 투자에 반드기 기본이 되고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고 확신한다.

 

2. 약간의 자신감

또한 이 책은 앞의 공감을 통해서 좋은 책이라고 느끼면서 자신감까지 심어주는 책이다. 차트 6에서 사업에 성공하는 사람이 투자에도 성공한다. -온주사인의 투자습관, 내가 판단하고 내가 책인진다를 읽으면서 왠지모를 자신감이 샘 솟았다. 지금까지 내가 해온 투자에서 느낀 실패점에 대해 분석하고 자신만의 패턴과 정보루트를 만든다면 왠만하는 투자를 성공할 수 있다는 내용들이 나의 자신감을 자극해서 희망을 느끼게 해주기 충분했다.

 

3. 그리고 큰 두려움

하지만 위의 두가지 공감과 두려움이 책을 덮으면서 아주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이 책은 공감을 통해 자신감을 주는 책이지만 그에 따른 책임에 대해 분명히 해둔 책이다. 그 책임을 당연히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진리이면서도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잊고 있는 내용이다. 나 역시도 작은 투자를 하면서 책임에 대한 부분을 종종 잊곤 한다. 이 책은 공감과 자신감이라는 내용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 하지만 그 바탕에는 "모든 투자는 본인 책임"이라는 메세지를 잃지 않고 있다.

 

"멘탈 투자"를 선택해서 읽는 다면 약간의 공감,자신감을 얻음과 동시에 투자에 대한 큰 책임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리라 본다.

늘 본인을 믿으면서 책임을 진다면 반드시 좋은 투자 되리라 믿는다.

 

늘 즐겁고 행복한 투자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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