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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을 후비는 손가락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2
파울라 메를란 지음, 고메스 그림, 성초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6월
평점 : 
손가락으로 콧구멍을 후비는 버릇이 있나요?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수 있게 도와줘요
코파는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책
지은이 - 파울라 메를란
그림- 고메스
옮긴이- 성초림
아이들은 코파기!! 너무 좋아하죠?
다섯살 또또는 손가락 빨기가 끝난다싶더니
이제 콧구멍으로 슉슉-
뭔가 조용하다싶어보면
코를 파고 있더라구요 ㅠㅠ
"안돼~~하지마"
여러번 말을 해도
들은척 만척
요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않더라구요
계속되는 아이의 코파는 습관을 고쳐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중 만나게된
[콧구멍을 후비는 손가락]
제목을 보고 바로 이거다!!! 싶어
책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죠 ^^
이 책은 콧구멍에 손가락 넣기를 좋아하는 소피아와
소파아의 콧구멍을 너무 사랑하는
왼쪽 검지손가락 팀의
이야기랍니다
"너 그러다가 코가 커지면 어쩌려고 그래!"
소피아에게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코파기!!
아흣~~
아이들은 어째서 콧구멍을 그렇게 사랑하는걸까요?? >.<
정말 하는 행동이 똑같네요
표정마저 또또와 똑같은것같아요??ㅎㅎ
소피아의 왼쪽 검지 손가락의 이름은 "팀"인데요
팀은 하루종일 소피아의 콧구멍 속에서 살았어요
강아지에게 밥을 줄때도
그림을 그릴때도
심지어 풍선껌을 씹을때도말이죠!
시도때도없이 콧구멍을 찾는것도 똑같아요
백퍼 공감되는 장면들 ㅋ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소피아는 거울을 보다가....
코가 남산산만하게 커진걸 발견하게 되죠!
으아아아아아아~~~~~!!!!
그런 소피아에게 엄마는
바로 방법을 알려주기보다 이렇게 말해요
"소피아, 네가 스스로 방법을 찾아보렴.
너의 모습을 잘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궁리해 봐"
참 현명하죠?
저 같았음 "그러게 뭐랬뉘~~~~~~~"
잔소리 폭탄이 나갈듯한데 말예요~~ㅎㅎ
(욱 - 하는 엄마라 살짝 반성^^;)
소피아의 엄마는
자신의 모습을 돌이켜보고
고치고 싶은 마음가짐을 스스로 가지게 하게끔
도와주더라구요
그 말을 듣고
소피아는 곰곰히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봤어요
생각해보니 하루종일 팀을
콧구멍속에 넣고 있었다는걸 알게되죠
팀과 함께 의논을 해봤는데
팀은 따뜻하고
맛있는 초코케이크도 먹고
책도 읽을수 있는
안락한 콧구멍집이 사라지는게 싫은가봐요
그날부터 소피아는 콧구멍에 손을 넣지않으려고 무척 조심했어요'
팀에게는 따뜻한 외투를 마련해주었구요
케이크를 만들땐 팀에게 가장 먼저 맛을 보여주기도 하고
책을 읽을때는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짚어갔답니다
소피아가 생각해낸 해결방법
멋지지않나요?
^^
소피아와 팀은 아주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
소피아의 코도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왔구요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한 소피아를 칭찬해~~ㅎㅎㅎㅎ
소피아는 이렇게 팀과 잘 지내고 있는데
또또는요? ^^
아직 바로 습관이 고쳐지진 않았지만
책을 읽어주며 코파지않기로 약속하니
조금씩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긴하더라구요
코파지않기 약속을 잘 지키면 칭찬 스티커를 주기로 하고
스티커 모아서 자동차를 사기위해 엄청 노력하고 있구요
동생들테 책일 보여주며
코파면 안된다고 알려주기도 하네요 ㅎㅎ
아이들은 콧구멍을 파고, 손가락을 빨고, 배꼽을 파 보며
열심히 신체를 탐색하는 시기가 있대요~
손가락이 콧구멍을 들락날락,
콧구멍 안을 후비적후비적 하며
호기심에 시작한 콧구멍 파기가 습관처럼 굳어져서
오래 계속된다면
코 안의 점막이 상하거나 세균이 침투하여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고쳐워야 하는데요~
아이와 콧구멍을 후비는 손가락 둘다 행복한 방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기발하고 유쾌하게 보여주는 책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수 있게끔
도와줘서 좋았던
[콧구멍을 후비는 손가락]이네요
저도 이제부터 아이에게 잔소리대신
해결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게
도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