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오렌티 작가님 표 남자주인공을 좋아해서 이번 신작도 나오자마자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이번 신작인 '은밀한 웨딩'은 기존의 피오렌티 작가님표 남주에서는 조금 비껴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사랑을 믿지 않은 남자주인공과.. 그런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진 여자 주인공.. 어쩌면 전형적이라 느낄수 있는 그러한 스토리인데, 작가님 스타일로 써 내려가신 작품이네요..개인적으로는 피오렌티 작가님의 초기작품에서 보이는 그런 남자주인공의 전형을 좋아하는데.. 조금 변한 듯한, 남자주인공의 캐릭터에 아쉬움이 조금은 남네요..아버지의 유산때문에,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을 찾아가게되고, 그곳에서 유산때문에 결혼까지 하게되면서.. 그렇게 엮이게 되는 남자주인공과, 여자주인공..거기에다가, '기억상실' 이라는 조금은 전형적인, 그리고 조금은 아니, 많이 올드한 소재까지 등장하게 된다.피오렌티 작가님의 이전의 남자주인공에 비해서 '소유욕'이 약한 듯한 느낌을 받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페이지도 굳이 2권짜리로 분권할 필요까지는 없었을것 같은데.. 요즘 너무 분권으로 쪼개지는 작품이 많은데.. 피오렌티 작가님의 '은밀한 웨딩'도 분권에 편승한 것 같아서 많이 아쉽네요. 작품적인 면도.. 작품 외적인 면 (분권)도 많은 아쉬움을 남긴 책이었어요..그냥 1권짜리로 내도 됐을 것 같은데.. 왜 굳이 2권짜리로 내셨는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