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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라도! 전기 문명
곽영직 지음 / 세로북스 / 2021년 4월
평점 : 
지금 <이제라도! 전기문명>을 완독하였는데, 한마디로 대박입니다.
와, 이 어려운 전기 또는 전자와 관련된 분야를 이리 쉽고 재미있게 쓸 수 있다니요! 어려운 과학 분야를 과학사와 연관 지으신 곽영직 교수님도 대단하시지만, 이런 특화된 책을 과감하게 기획하고 만들어주신 출판사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처음에는 도서관 대출해서 읽다가 이건 사야 된다며 바로 반납하고 구매해서 읽었습니다. 연필로 밑줄 그어가며 읽어야 되어서 빌려 읽지도 못하겠더군요. ^^
중간에 '교수님 인생이야기'가 간지처럼 들어가 있는 부분의 달라진 페이지색과 폰트도 좋고, 책 중간중간에 귀한 사진 자료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 사진만 해도 이리 들어가는데 사진 인쇄비며 뭐며 정가 2만원으로 이게 해결되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특히, 책 초반에 전자가 발견되면서 원자의 내부 구조가 밝혀지는 부분과 전자기학이 자리잡기까지의 과학사 부분, 옴의 법칙 , 발전기 및 전동기의 원리를 과학자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엮은 쪽은, 현 2015교육과정의 중2 과학 1단원과 2단원에 온전하게 부합하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이책은 과학에 관심이 깊은 중 2학년 학생들이 심화학습하기에 매우 적합하다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