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플레이 프로젝트 -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때문에 억울하고 화가 나는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의 삶을 실제로 바꾼 놀라운 실험
이브 로드스키 지음, 김정희 옮김 / 메이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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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미국에서도 남녀가 하는 집안일이 아직도 불평등하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내가 아는 미국 아빠들은 어린 아기들과 잘 놀아주고 거의 대부분을 케어해 준다고 알고 있었는데.

나의 착각인가!

우리와는 또 다른, 아니 닮아있는 집안일을 하는데 있어서 불평등은 존재하나보다.


남편과 자녀 그리고 어머니께 전하는 짧은 메세지로 시작하는 저자의 이 글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가득 담았음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는 10여 년간 조직 관리에 몸담았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커플 500쌍을 인터뷰하고, 무수한 연구 자료들을 분석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페어 플레이 프로젝트>는 부부가 집안일 카드 100장을 상황에 맞게 나눠 가진 다음, 각자 자신이 맡은 카드를 책임지고 실행에 옮기는 게임이다.

게임은 목적은 가사 노동의 불공정함을 바로잡고 부부가 각각 자신을 돌보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유니콘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데 있다. 중요한 것은 게임에 참여한 두 사람 모두 승자가 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남편에게 더 이상 잔소리를 할 필요가 사라지고 집안일의 효율성을 높여 쓸데없이 낭비되는 에너지와 시간을 줄임으로써 삶의 여유를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부부가 각자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잃어버린 삶의 기쁨과 열정을 되찾게 될 것이다.

해도해도 끝없는 집안일의 늪에 빠진 수많은 여성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가부장적인 제도 아래서 그동안 집안일을 묵묵히 해냈던 우리네 어머니들께 존경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집안일이라는 무거운 숙제를 재밌는 미션으로 만들어 버린 저자에게도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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