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 르네상스부터 동시대 미술까지 디테일로 보는 미술
수지 호지 지음, 김송인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당신이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보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일기에서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도슨트의 설명으로는 부족한 것 같고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알고 싶을 때가 있다.

​배경지식, 화풍, 관점, 구도, 기법, 재료

등등

궁금한 것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서

나를 미지의 작품 세계로 이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던가.

이 때 필요한 책이 <디테일로 보는 서양미술> 이

아닐까 싶다.

시중에 여러 미술 관련 책들이 나와 있지만

이 책 만큼 디테일하게 서양미술을 설명해주는

책도 흔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회화와 조각품을 포함한 100 점의 예술 작품은 인류의 표현과 노력 그리고 역사에 있어서 핵심적인 순간의 구현에 관하여 광범위한 해설을 해준다.

팝아트는 물론이고 르네상스, 표현주의, 입체주의, 매너리즘, 인상주의, 후기인상주의, 추상표현주의, 데 스테일, 절대주의와 같이 가장 중요한 화파를 다루며, 가장 위대한 화가로 일컬어진 산드로 보티첼리, 앤디 워홀, 마사초, 렘브란트 판 레인, 바실리 칸딘스키, 파블로 피카소, 디에고 벨라스케스, 카라바조, 폴 세잔, 미켈란젤로, 에드바르 뭉크와 같은 수많은 화가들을 포함한다.





각각의 작품들에 담긴 목적, 의도, 방법들이 자세하게 드러나도록 다층위적으로 분석되었다. 한 작품마다 총 4페이지가 할애된다.

예술가에 대한 간략한 전기를 시작으로 그 작품의 역사적 배경과 전후 맥락에 대한 설명이 동반되어 첫 페이지에 소개되며 종종 다른 작품과의 비교도 찾아볼 수 있다.

그 다음 두 페이지에서는 작품의 핵심 내용이 다뤄지고, 클로즈업된 세부 내용이 번호 순으로 제시된다. 클로즈업된 각 항목마다 관람객들이 지금까지 놓쳤거나 관심을 주지 못한 세부 내용을 설명한다.

화가의 의도된 실수나 다른 화가의 작품에서 모방한 자세라든가, 빛 또는 깊이감을 묘사하는 새롭고도 특이한 방식이나 특정한 색상의 사용, 조각 방식, 이중적 의미, 설명할 수 없는 그림자, 겉보기에는 매우 진부한 요소가 가지는 상징적인 의미를 포함한다.

이 외에도 예술가들이 작품을 만들 때 어떤 생각을 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고 진정으로 무엇에 관한 것인지를 말해준다.

전 세계에 있는 최고의 명작 100점을 모아서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상세하게 볼 수 있도록 담았다. 작품에 대한 모든 정보와 통찰력을 제공하여 신선한 관점과 폭넓은 이해력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리고 이 책을 보고 난 후, 무엇이 보이느냐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 항상 옆에 두고서 자주 펼쳐보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디테일로보는서양미술 #수지호지 #마로니에북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