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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명랑하게, 매일 하는 심신단련 - 소란한 세상에서 나만의 리듬이 필요할 때
신미경 지음 / 서사원 / 2025년 6월
평점 :
안녕하세요.
성장캐 이세상입니다.
중간 독후감 참조
지난번에 읽다가 너무 좋아서 중간에 독후감을 작성한 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전편에 이은 후편이기에,
모두 보고 싶으시면 전편부터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blog.naver.com/rookie0825/223902721533
이세상의 독후감
책을 읽는 내내 들었던 생각이 있습니다.
저자는 참 내공이 강한 사람이구나.
본인이 경험하고, 도움이 되었던 일들을 무덤덤하게 써 내려갑니다.
권유를 하거나, 독려를 하지도 않습니다.
이런 게 좋으니, 한번 따라 해보세요.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읽는 제가 드는 생각은?
나도 해보고 싶다.
하면 나도 달라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큰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지금의 자유를 누릴 수 있을 만큼의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것,
그렇게 오래오래 살아가는 것.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서, 지금에 충실하는 것!
너무 멋진 생각이라고 생각 들었습니다.
또 하나, 이 책을 주로 읽은 시간이 출퇴근 시간이었는데,
저자는 출퇴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참! 이색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출근길에는 앉아서 책을 읽지만,
퇴근길에는 서서 책을 읽었습니다.
충분히 책도 작고, 가벼워서 서서 읽기에도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보통 자기계발서의 표지에는 정보들을 꽉꽉! 눌러 담는 경향이 있는데,
[느리고 명랑하게, 매일 하는 심신단련]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노란색 표지에 진한 파란색 글씨로만 되어 있어 눈에 확 띕니다.
차분한 어조로, 본인의 생각을 담백하게 담아내는 저자의 다른 책도 궁금해졌습니다.
인상적인 내용
모를 때는... 살아가며 의문이 생길 땐 기록에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삶이 내게 질문을 던질 때는 글을 쓰면서 답을 구하는 쪽이 언제나 익숙하므로.
'잠시 시간을 내어 지금 이 순간 어떤 것을 느끼는지 기록해 보세요.'
p169
지금은 여러 강연 경험으로 다져져 대중 앞에서 말하는 데 큰 거부감이 없는걸 떠올려보면 내게 열망이 있었을 때는 역량이 부족했고, 수행할 능력이 있는 지금은 열망이 없는 셈이다. '때가 맞는다'는 건 정말 어렵다. 원하는 바가 있다면 그 안에 머무르며 계속 시도하고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건가. 마치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처럼 말이다.
p192
나의 현실은 늘 몸과 맞닿아 있다. 사람에게 몸은 그 자체로 마음을 담는 그릇이며, 몸이라는 물성으로 삶을 산다. 마음이 힘들 때면 무조건 누워만 있고 싶었던 것처럼 몸도 기능하지 않지만, 반대로 몸을 움직이면 기분이 나아진다. 생각과 감정은 시시각각 변해서 붙잡기 어려운데 해동을 하면 불필요한 생각도 안 나고, 불쾌한 감정도 옅어진다.
p201
모든 관계에는 위계가 있다. 더 사랑하는 쪽, 더 권력을 가진 쪽, 때로는 더 배려심이 넘치는 쪽이 있는데 그건 어떤 사람을 상대하는지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나를 한없이 낮추고 상대에게 맞출 필요도 없지만, 나에게만 맞추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p223
삶에 고민이 생길 때면 평소보다 곱절로 책을 읽는다. 이때는 질보다 양을 추구하며 쉬지 않고 읽고 내 고민에 답을 찾아가면서 동시에 독서 감상문을 쓰는데, 내가 볼 때는 이것이 가장 좋은 마음 챙김 글쓰기다.
p232
읽으면서 주옥같은 대목들이 많아서
플레그를 너무 많이 붙인 것 같습니다.
그 부분을 모두 다 옮겨 적으면,
AI가 카피라고 인식할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그런 것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주는 글인 것 같습니다.
저자에게
처음으로 읽게 된 신미경 작가님의 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우선은 편안함이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꼭 해보고 싶은 삶을 살아가고 계신 것 같아 응원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꼭 화려하지 않더라도, 자극적이지 않더라도 재료 본연의 맛을 느끼는 것의 중요성과 귀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도 소소하지만 지켜가는 것이 있습니다.
맵고 짠 음식보다는 다소 심심한 음식을 주로 먹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벗 삼아 점심시간 등 짬을 내어서 산책을 하는 것을 즐기고 있습니다.
작가님에게는 턱없이 부족하겠지만,
제 나름의 속도로 조금 더 알찬 삶을 살아가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가님이 쓰신 다른 책들도 읽어보겠습니다.
이상 성장캐 이세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지금 이 순간 어떤 것을 느끼는지 기록해 보세요.‘ - P169
지금은 여러 강연 경험으로 다져져 대중 앞에서 말하는 데 큰 거부감이 없는걸 떠올려보면 내게 열망이 있었을 때는 역량이 부족했고, 수행할 능력이 있는 지금은 열망이 없는 셈이다. ‘때가 맞는다‘는 건 정말 어렵다. 원하는 바가 있다면 그 안에 머무르며 계속 시도하고 때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건가. 마치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처럼 말이다. - P192
나의 현실은 늘 몸과 맞닿아 있다. 사람에게 몸은 그 자체로 마음을 담는 그릇이며, 몸이라는 물성으로 삶을 산다. 마음이 힘들 때면 무조건 누워만 있고 싶었던 것처럼 몸도 기능하지 않지만, 반대로 몸을 움직이면 기분이 나아진다. 생각과 감정은 시시각각 변해서 붙잡기 어려운데 해동을 하면 불필요한 생각도 안 나고, 불쾌한 감정도 옅어진다. - P201
모든 관계에는 위계가 있다. 더 사랑하는 쪽, 더 권력을 가진 쪽, 때로는 더 배려심이 넘치는 쪽이 있는데 그건 어떤 사람을 상대하는지에 따라 매번 달라진다. 나를 한없이 낮추고 상대에게 맞출 필요도 없지만, 나에게만 맞추라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좋아하지 않는다. - P223
삶에 고민이 생길 때면 평소보다 곱절로 책을 읽는다. 이때는 질보다 양을 추구하며 쉬지 않고 읽고 내 고민에 답을 찾아가면서 동시에 독서 감상문을 쓰는데, 내가 볼 때는 이것이 가장 좋은 마음 챙김 글쓰기다. - P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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