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겨울소나타 1
최혜원 지음 / 맑은샘(김양수) / 2024년 4월
평점 :
https://blog.naver.com/rookie0825/223867491994
# 선택 및 읽은 이유
주로 즐겨 읽는 책은 에세이나 자기계발서, 그림책 등을 즐겨 봅니다.
이번에 서평 이벤트가 있다고 하여, 오랜만에 소설을 읽어볼까? 하고 신청을 했습니다.
총 두 권으로 이루어진 책을 받고서, 책의 줄거리 등 사전 지식 없이 읽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잘 읽지 않던 스타일이어서 그런지 읽는데 속도가 잘 나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읽을 때 미소를 짓고 있는 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풋풋하고 진솔한 사랑 이야기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었습니다.
평소 다른 사람들의 사랑 이야기를 TV를 통해서 보아 왔는데, 책으로 보니 뭔가 더 섬세하고, 몽글몽글한 느낌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 인상적인 내용
1) 이승규
잘나가는 농구선수로 운동도 잘하지만, 트러블도 잘 만드는 악동 캐릭터이다. 술과 여자 등으로 문제를 일으키며, 화가 나면 질러야 하는 야생마 같은 스타일. 주변에 기자들이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내도, 그것을 방어하거나 부인하지 않는 막무가내인 남자. 하지만, 최은수 앞에서는 누구보다 순정적이고 착한 남자가 되는 사람이다.
2) 최은수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아르바이트로 농구선수단의 영어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그때 이승규를 만나게 되는데 삐딱해 보이는 이승규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승규의 깊은 마음을 느끼면서 본인에게도 어떤 변화가 생김을 감지하지만, 못내 무시하며 지낸다. 1년간의 교환학생으로 떠난 미국에서 이승규를 그리워한다.
연애소설이 이랬었나?라는 생각으로 읽었던 책입니다.
많은 드라마와 소설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막나니 남자를 착하디착한, 그렇지만 꿈이 명확한 여자가 바로잡아주고, 함께 사랑을 나누며 아름다운 미래를 그려본다는 굵직한 줄거리를 가진 것 같습니다.(아직 2권을 읽지 않아, 1권까지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다른 점, 특별한 점은 주인공의 속 마음의 생각들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 속마음이 누군가 한 명의 시선이 아닌, 주인공들 각자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이 조금 다른 점이라면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을 보며 조금 인상적이었던 대목들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