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지구
패트리샤 매클라클랜 지음, 프란체스카 산나 그림, 김지은 옮김 / 미디어창비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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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지구라고 말하는 딸에게 
선물로 도착한 책이에요~^^ 

아직 겨울이 가을 같고 
봄을 여름이라 말하는 딸이 
이 책을 통해 계절의 흐름을 알고 
지구에 대해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 책을 기다렸어요^^

받자마자 기뻐서 꺼내보던 딸이 
책 표지부터 손으로 만지더니 
글자도 나무도 원숭이 꼬리도 

표지부터 색감이 따뜻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무언가 이야기를 
전해줄 것 같은 기대감을 주더라구요

바로 저 소녀는 동화의 주인공 지구랍니다^^
지구를 당차고 건강하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로 
표현해 누가 보아도 사랑에 빠지게 생겼지요??
그럼 내 친구 지구와 함께 
자연속으로 여행을 떠나봐요☺

지구가 평온하게 겨울잠을 자고 있어요
플랩 효과로 지구를 열어주면 
내 친구 지구가 겨울잠에서 
눈을 뜨고 깨어나요~^^

잠에서 깬 지구는 봄의 소리에 귀 기울여요

툭탁툭탁 농부 괭이질 소리,
까욱까욱 까마귀 우는 소리,  
그리고 봄의 작은 것도 살펴보지요 

고요한 씨앗과 거미줄을 짓는 거미
울새와 꿀뚝새도요^^ 

지구는 커다란 것도 보아요
두더지도 침팬지도 수백 마리의 얼룰말도~
큰지구로 작은지구로 함께 어울려진 모습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중간 페이퍼커팅 효과는 
앞장의 그림이 뒷장에 어떤 그림으로 연결될지 
책을 보는 동안 기대하게 만드는 묘미를 주지요 

딸아이는 넘기며 신기한지 다시 
앞장과 뒷장을 번갈아가며 어떤 그림으로 
하나가 되는지 살펴봤어요^^

또 지구는 여름의 모습으로 
자연을 돌봐주고 지켜줘요
그리고 지구가 비를 내려줘서 또 땅을 말려줘요

가을이 되어 폭풍후를 불고 
낙엽들이 한들한들 땅으로 떨어져요

눈이 내리고 다시 지구는 겨울잠을 자게되지요 
그리고 플랩을 열면 다시 
봄을 맞을 준비로 눈을 뜨지요^^

그렇게 지구는 돌고돌아 우리에게 선물인듯 
계절의 순환을 보여줘요

동화책을 읽고나서..
전체가 하나의 큰 그림처럼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의 흐름을
말로 정의 내리지않고 자연스럽게
천천히 그림으로 이야기로 풀어가요

그리고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가 
이야기의 표현을 더 생동감있게 전해주고 
줄로 이어진듯한 문장들이 
그림과 함께 눈이 저절로 따라가게 된답니다^^ 

또한 자연을 담은 따뜻한 색감들때문애
보는내내 지구와 숨바꼭질하며 
그 아름다움을 교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내용이 어렵지않아 4살부터 7살까지 
다양한 연령이 보기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어린연령에게 어려운 표현들은
쉽게 풀어서 읽어준다면 
그림자체만으로도 내용이 전달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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