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를 기다릴래요! 우리 아이 최고의 선택
리사 리건 지음, 장미란 옮김, 오은영 감수 / 사파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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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원래 양보도 잘하고
욕심이 없던 아이였는데 원생활을 시작하면서
뭐든 먼저하려고 하고 일등만 하려고 하더라구요
좀있으면 동생도 생겨서ㅠㅠ
더 양보하는게 힘들어질 것 같아 고민이었어요

그러던중 "차례를 기다릴래요"
동화책을 알게되었고 여러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스스로 선택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답니다^^

책이 도착해서 만나보니
딸아이가 좋아할 그림과 색감으로
딸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어요
빨리 읽고 싶다고 해서 오자마자 읽었어요^^

먼저 들어가며에 추천사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차례를 보면.. 아이들이 한번쯤 겪게되거나
고민해볼 상황들이 8가지로 나누어 있어요
먼저 주인공 틸리를 만나보아요~^^
틸리가 주인공이 되어 여러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기대하며
다음장으로 출발!!^^

#내가 먼저 가지고 놀래요
제일 먼저 역시 형제끼리 부딪히는 상황이에요
우리 딸 아이에게 어떻게 할껀지 믈어보니..
"나한테 빌려줄래?"
"싫다고 하면 어떻게 할꺼에요?"
"좀이따가 좀 더 쓰고
나한테 빌려주라고 해야되요"

다음장 여러 선택과 행동이 나오는데..
틸다의 최고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선택과
비교하며 어떤행동이 최고의 선택인지
자연스럽게 알게되었어요^^

#시소를 타게 됐어요
놀이터에 가면 많이 겪게 되는 상황인데요
특히 그네에서 형님들이 비켜주지 않아
속상해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기도 했지요
형님 엄마들이 같이 계시면 나오라고 해주거나
제가 중간에 개입해서 다른거 먼저 타보자고
제안하지만 속상해할때가 종종 있었어요

"시소를 타고싶은데 어떻게 해야될까요?"
"얘들아 다 타고 좀 비켜줘"
"그렇게 말하고 어떻게 할꺼에요?"
"미끄럼틀 타고 기다려요"

친구들끼리는 가능한 대화인 것 같아요
유치원 끝나고 보니 이렇게 이야기하더라구요^^
틸다의 선택을 읽어보고 자신이 한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라는 걸 알고 뿌듯해하는데
자존감이 뿜뿜~ 솟는 얼굴이었어요

#내 이야기부터 들어주세요
그리고 그 중에 요즘 제일 많이 겪는 상황인데
신랑이랑 저랑 이야기할때 꼭 껴들어서
자기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말하지말라고 한답니다

"틸다도 기쁨이랑 똑같은 고민이 생겼네~
기쁨이도 요즘 엄마아빠 이야기할때
말하지 말고 기쁨 이야기 들어달라고 하는데"
"나랑 똑같네~^^"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빠~ 잠깐 엄마한테 이야기하지마봐"

역시 기다리기보다 먼저 대화를 중단하는
선택을 하는 우리 딸아이^^
이번엔 아주 솔직한 답변이 나온 것 같아요

틸다의 최고의 선택을 읽어보고..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차분히 기다리는 것
그것이 예의라는 것을 알게됐어요^^

마지막에 보면 최고의 선택을 어떻게 해야될지
부모의 입장에서 도울 수 있도록 써져있어요
육아 멘토 오은영 박사의 감수를 받아서
친절하고 실질적인 방법들을 알려주어서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은 동화책 같아요^^

우리 딸아이가 요즘 계속
꺼내오는 책 중에 하나랍니다~~^^
다시 선택하고 이야기 나누고
최고의 선택을 통해 바른 가치관을 세워나가고
실제 상황에선 쉽지 않지만
배려심을 배우며 노력하고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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