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은 감정이며 의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뇌를 통해 느끼는 안전감의 문제라는 접근 방식이 새로웠던 책. 사실 읽기 전 과학적 지식을 제공하는 전문적인 내용이라 어렵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피질과 편도체에서 불안이 생성되는 과정을 80개의 사례와 더불어 설명해 하나도 어려움이 없었다 생존하기 위해 선사시대 때부터 배운 교훈에 맞춰 작동하고 있는 편도체 덕분에 불안은 당연히 내재되어 있기에 혹여나 트라우마가 있거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인식을 계속해서 심어주려는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다 편도체와 피질을 구분하여 불안이 일어나는 메커니즘과 각각에 맞는 훈련법과 단순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실용적인 해결책까지 알려주어 T인 나에게 아주 찰떡〰️(나 또한 중간중간 체크리스트가 있어 책을 통해 우반구 기반 불안과 수면장애가 있다는 걸 찾을수 있었다) 평소에도 쉽게 예민해지고 뜬금없이 불안해지는 사람이거나 크게는 공황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불안의 트리거를 찾고 싶다면 한 번쯤은 권해보고 싶은 책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