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다쓰오네 가족과 함께 살 것에 대한 결정을 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과정과 시간을 털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 잠시 여행함으로써 그 결정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다. 지금까지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능숙하게 해내며 살아온 할머니가 이제는 다른 가족의 도움을 받으며 함께 살아가게 되는 가족애를 보여준다.
고령화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에 좋아하는 일을 하는 기쁨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더 큰 기쁨을 할머니를 통해 잘 표현해 주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정을 보여주며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전의식과 배움의 자세를 느끼게 해준다. 특히 다쓰오 가족과 함께 살아가게 되는 할머니의 결정과 선택에서는 양보와 순응의 아름다운 마음이 읽힌다. 그림은 흑백 속에 중간중간 컬러를 넣어 돋보이고, 할머니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표정까지 세밀하게 표현하여 글의 내용과 조화를 이룬다.
할머니의 특별하고 소중한 여행 속으로 들어가 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