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래의 또 한 친구, 한아는 나딱친 앱으로 사귄 친구인데,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매일 앱과 개인 메시지로 대화를 나누며 친해진다. 빛나래는 평소에 친구를 사귀기가 어려운 성격이지만, 랜선 속에서의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는 거부감 없이 친구관계를 발전시켜 나간다. 랜선 친구하면 어른의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부분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제는 우리 아이들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공감대의 친구를 랜선에서 만나게 되는 것이 어쩌면 우정을 나누는 친구를 만나는 방법 중의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물론 부모의 보호와 관심 속에서 안전하게 친구를 사귀게 된다면 말이다. SNS, 게임 등 온라인을 통해 친구가 된 사이인 랜선 친구는 이전에는 편지나 이메일로 소식을 주고받던 펜팔 친구가 있었다. 랜선 친구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 또한 함께 생각해 볼 부분이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온라인 공간에서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함께 숙지할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아이들에게 현실감각을 키워주는 시간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