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 고양이 클로드 5 새로운 우주 황제>를 읽고

외계 고양이 클로드 5 - 새로운 우주 황제 ㅣ 외계 고양이 클로드 5
조니 마르시아노.에밀리 체노웨스 지음, 롭 모마르츠 그림, 장혜란 옮김 / 북스그라운드 / 2024년 12월

<북스그라운드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심술궂은 인상의 외계고양이 클로드와 상대적으로 순해보이는 라지 두 화자(?)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화자 각자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교차되기도 하는 것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각자의 고민과 목표(욕망)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어요.

지구정복에도 실패했음에도 더 큰 도전, 우주 황제를 노리는 욕망의 클로드^^

“오늘은 ‘선동단’의 지도자, 내일은 ’우주‘의 지도자!”

우리도 살면서 많은 도전과 실패와 재도전, 혹은 포기를 겪잖아요. 저는 포기를 모르는 욕망의 화신같은 클로드가 밉지 않고, 오히려 귀엽더라고요.

저 이 장면에서 소리 질렀잖아요.

제 상상력으로는 따라갈 수 없었어요! ㅎㅎㅎ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동화라 가능한 장면일까요? 가까운 미래의 모습일까요??!! ^^

우주, 동물, 과학, 판타지 좋아하는 초등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동화에요.

“나의 사악한 통치가 시작되었도다!”

훗. 귀엽지 않나요?? 자존감 높은 클로드🫰🏻

우주황제가 되었을까요?? 궁금하다면 #북스그라운드

<외계 고양이 클로드 5 새로운 우주 황제>를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마냥 판타지만 있는 건 아니에요.

클로드는 우주 황제가 되기 위해 마지못해 선동단도 들어가고,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준비하잖아요.

인간 라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와 팀과제를 제출해야하는 시련을 소통을 통해 극복해요.

소통과 화합하는 과정이, 팀워크를 저희 아이가 배웠으면 좋겠어요.

남은 방학 동안 1권부터 4권까지 읽어보려고요!!!

호흡이 길어 초등 저학년인 쁨쁨이는 오래 걸리긴 했어요. 하지만 읽어 내더라고요. 초등 중학년 언니오빠들은 충분히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클로드와 라지의 흥미진진한 여정에 참여해보세요!!!

초등 경제교육 필독서: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3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3 ㅣ 세금 내는 아이들의 생생 경제 교실 3
최재훈 지음, 안병현 그림, 옥효진 감수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 2024년 12월

<샌드박스스토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금쌤으로 유명한 #옥효진 선생님의 학급 화폐 활동 이야기를 다룬 #세금내는아이들의생생경제교실 신간이 나왔습니다. 신간이자 완간이라고 합니다!!
옥효진 선생님이 감수하셨고, 실 저자는 요즘 쁨쁨이가 푹 빠져있는 흔한남매 고전&쿠키런 킹덤 원정대의 최재훈 작가님이에요.

#세금내는아이들의생생경제교실3 에서는 부동산부터 보험, 대통령 횡령, 경제 위기 등등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다소 어려운&수준 높은 경제 이슈들을 다뤄요.
하지만 만화 형식이라 아이가 거부감 없이 책장을 넘기고, 때론 킥킥대며 읽더라고요.
삼다수 나라라는 설정과 학급 화폐, 세금 등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들 덕분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 중학년 이후부터는 제대로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급 자리를 사고 팔 수 있다는 설정으로 부동산의 입지조건과 부동산 계약 절차, 청약 등을 쉽고 재미있게 풀었어요. 저희 어이는 키가 큰 편이라 뒷자리를 자주 앉는데요, 이 부분을 읽더니 “우리 반 자리도 사고팔 수 있음 좋겠어요. 그럼 저는 맨 앞, 문 옆을 살 거에요.” 하더라고요. 저도 지금 부동산을 공부중인데, 활자로만 공부하다 학습만화로 보니 눈에 쏙쏙 들어오더라고요. ^^

모녀가 책 한 권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부동산 공부했습니다. ^^
보험 부분을 읽더니 자기도 보험이 있냐고 묻더라고요. 최초의 보험은 태아보험이 있고, 몇가지 미래를 위한 보험이 있다고 대답해줬더니 씨익 웃으며 ”든든하군.“ 하네요??!! ??

대통령 세금 횡령 사건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우리가 왜 공부를 해야 하고, 나라와 정치와 사회에 관심을 가져야하는지 보여주는 참 멋진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깨어있는 국민들, 짱입니다!”

세금의 역사 부분을 보더니 아이는 수염세가 너무 웃기대요. ’아빠처럼 면도를 하면 되는데 왜 수염을 기를까? 왜 세금을 내지?‘ 의아해하고,
오줌세도 말이 안된대요.
예전에 유럽여행 할 때 로마였는지 그리스였는지 휴지를 산 것도 아니고 화장실만 이용하는데 돈을 낸 적이 있어요. 관광객 주머니를 참 요리조리 잘 털어간다 생각했는데 이유는 변했지만 아주 옛날부터 오줌세를 걷었군요.;;

삼다수 나라가 큰 위기에 처했어요. 신종바이러스가 돌아 학교를 나오지 못하게 되고, 국민 대다수가 일을 못하게
되죠. 세금이 줄고, 삼다수 예산도 줄고, 심지어 적자가 나죠.

코로나와 IMF를 겪은 우리나라가 위기 당시 극복하기
위해 국민들이 직접 나서서 금 모으기 운동을 한 신문을 보여주며 삼다수 나라도 단결된 모습을 보여요. 심다수 나라의 국민들이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하시다면 꼭 책으로 확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미취학 아동 워크북으로 추천!하늘을 나는 교실, 찾아볼까? 숨은그림찾기 1000

찾아볼까? 숨은그림찾기 1000 - 놀면서 공부되는 두뇌 발달 퍼즐북
우디 크리에이티브스 지음 / 하늘을나는교실 / 2025년 2월

<하늘을 나는 교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어느덧 1월도 3주차에 접어들었어요. 방학 잘 보내고 계신가요? 쁨앤튼이네는 야심차게 계획했던 홈스쿨도 생활계획표도 조금 느슨해지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막내의 방학?? ㅎㅎㅎ

네~ 미취학 아동 막내에게까지 손이 닿지 않고 있어요.

아직 까막눈이라 책 읽고 있으라고 할 수도 없어 언니 숙제하거나 공부할 때는 방치 아닌 방치를;;;하고 있습니다.

나도 숙제하고 싶다고 노래부르던 원투에게 홈스쿨 책이 생겼습니다. 🙌🏻🙌🏻🙌🏻

#하늘을나는교실 #놀면서공부되는두뇌발달퍼즐북 #찾아볼까숨은그림찾기1000 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주제가 참 다양해요. 계절부터 동•식물, 우리동네, 궁 등등 어린이집, 유치원 연간계획표와 비슷한 주제입니다.

언니 숙제할 때 막내가 쪼르르 자기 숙제라고 가져와요. ^^ (이렇게 숙제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야 할텐데…)

책을 읽어주고, 문제를 읽어줍니다.

먼저 그림을 보고 하나씩 찾아가요. 제법 집중합니다. 동그라미 그리면서 찾네요. 그저 기특합니다.

책 모서리쪽에 <문해력 퀴즈> 코너가 있어요.

그림 없이 글 만으로 답을 찾는 거에요.

잘 듣고, 이해하고, 모양을 떠올리며 찾는 훈련을 할 수 있어요.

시각에만 의존하지 않고 듣는 연습과 입력, 이해, 기억 하는 활동을 통해 집중력과 관찰력, 문해력이 향상할 것 같아요.

뒷 장으로 갈 수록 조금 복잡해지고, 어려워져요.

언니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해요. ^^

사이좋게 숨은그림 찾기하는 모습이 어여쁘지요??

마지막 장에는 답지도 있답니다! 😉

다른그림 찾기, 미로 찾기, 점잇기도 있네요.

외출, 외식 시 태블릿 대신 보여주기도 참 좋아요.

어린이집 친구들 생일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놀면서 공부되는 두뇌발달 퍼즐북, <찾아볼까? 숨은그림 찾기 1000> 덕분에 남은 방학이 알차질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이해와 존중, #천하태평바꾸기작전 서평

천하태평 바꾸기 작전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45
임민영 지음, 박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월

<잇츠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천하태평 바꾸기 작전>은 #이해 #개성 #우정 에 관한 책이에요.

표지에서부터 천하태평~ 느긋함이 느껴지네요.

반면 뒤에 핑크색 상의를 입은 친구는 뭔가 화가 나있고, 다급하지요? 대조되는 상황에 웃음이 납니다.

3학년이 되어 처음 치른 학급회장 선거! 규리가 회장으로 당선되었네요. 실망한 친구의 모습도 보이고, 놀란 친구, 관심없어 보이는 친구 교실 속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을 엿볼 수 있어요.

좋아하는 은우가 짝꿍이 되었으면 더 완벽했으련만 첫 날 부터 실없는 소리를 했던 태평이가 짝이 되었네요. 하물며 회장 투표에 규리가 채연인 줄 알고 채연이를 썼다고 말하는 저 당당함!!

회장과 짝꿍 생활이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요??!!

규리는 아무래도 파워J 인가 봅니다!

최고의 반을 만들고 싶은 규리의 최대 걸림돌이 짝꿍 태평이에요. 하나를 해도 잘하고 싶고, 1등을 하고 싶은 규리와는 다르게 '정리도 못해', '준비물도 깜빡해', '숙제도 안해와(오해지만)'...뭐 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이 없는 짝꿍 태평이!! 그러니 얼마나 바른 말을 계속 했겠어요?!

그런 규리의 별명을 "딱따규리"라고 지은 태평이! 딱딱딱딱 할 말 다하고, 태평이 입장에서는 계속 잔소리를 하니 딱따구리가 생각났나봐요. "딱따규리"라니!!! 별명 정말 잘짓네요.은우처럼 저도 웃음이 나요.

규리는 천하태평 태평이를 바꾸겠다 다짐합니다.

김태평 바꾸기 작전을 짜지요!

1. 해님과 바람 작전

2. 지혜로운 어머니 작전

3. 남몰래 우렁각시 작전

여러 작전을 짠 규리는 파워J가 분명합니다. ^^ 규리는 태평이를 바꿨을까요?!

궁금하시면 #잇츠북 #저학년은책이좋아 45번 #천하태평바꾸기작전 을 꼭 읽어보시길 바래요!

교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태평이와 규리를 통해서 알 수 있어 좋더라고요. 그리고 자연스럽게 아이의 학교생활, 반 이야기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어요.

"엄마~우리 반에도 태평이 같은 친구가 있어."

"그래? 그럼 태평이 같은 친구가 답답하고, 화나게 한 적도 있어?"

"화가 나야해? 느리면 기다리면 되잖아?"

"그렇지...기다려주면 되지..엄마가 부끄럽네."

......

쁨쁨이네 반은 3주에 한 번 짝을 바꿨어요. 그동안 <누구랑 짝이 되었다, 이 친구는 종이접기를 잘하더라, 이 친구는 그림을 정말 잘그리더라, 이 친구는 말을 예쁘게 하더라> 등등 친구들의 장점과 좋은 점을 말하길래 태평이 같은 친구가 있는 줄 몰랐어요. 그런데 아이들은 마음이 참 예쁘고, 어른보다 훨씬 더 너그러워요.

"태평이가 어때서? 태평이는 태평이잖아. **도 **일뿐이야. 동생 같아서 귀엽고, 자꾸 챙겨주게 되~우리 반 친구들 모두 **이 많이 챙겨~"

아이에게 또 한 번 배웁니다.

아이의 첫 사회생활, 학교! 그 안에서 참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과 선생님, 보안관 선생님, 방과 후 선생님 등 다양한 관계를 접하죠. 그 안에서 나와 마음에 꼭 맞는 관계가 얼마나 되겠어요.

그리고 꼭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되게 노력해야하는 걸까요?

매너와 예의를 벗어난 단점이 아닌 이상, 장점과 단점이 아닌 오로지 아이 자체로서의 개성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관계가 건강한 관계이지 않을까요? 각박한 사회지만 조금 더 넉넉한 마음으로 타인을 이해하고, 평안한 마음으로 우정을 쌓으며 자라길 소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