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의 과학, 디자인의 힘 - 사용자의 행동을 이끄는 제품과 서비스 디자인 O'reilly 오라일리 (한빛미디어)
스티븐 웬델 지음, 이미령 옮김 / 한빛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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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디자인을 생각하면 사용자에게 화려한 효과를 제공하고 동적으로 움직이는 화면을 많이 연상하게 된다. 보다 많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중요한 정보를 보다 눈에 띄게 표현하는 등 사용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형태로 많이 디자인된다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좋은 디자인은 단순히 화려한 효과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시선을 끌 수 있는 것만은 아닌 것 같다. 화려함 속에 사용성의 불편함이 있는 반면 단순함 속에 사용성을 높이는 디자인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차이는 제품 디자인의 핵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성공적인 제품 디자인은 사용자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서는 심리학과 행동 경제학의 원리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 분석부터 프로토타입 테스트까지 개발 다방면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며, 각각의 단계마다 적합한 기법들을 적용하는게 필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특정 행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제품이나 커뮤니케이션을 설계하고 구축하는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다. 디자이너 및 UX 담당자뿐만 아니라 프로덕트 매니저, 마케터, 행동과학자 등 다양한 업무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할 수 있는 것 같다. 필수적으로 이러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성적, 정량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반복 개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는 제품을 개발하는 실무자가 아닌 실제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형태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마음이 의사결정을 내리는 방법으로 부터 출발하여 행동을 유발하거나 원하지 않는 습관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후 행동 변화를 위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각 단계별로 문제 정의 및 맥락 탐색, 사용자 행동 유발 기법 등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한다. 이후 팀을 구성하고 습득한 정보를 기반으로 행동 과학을 적용하는 과정을 소개한다. 책의 마지막에는 책의 내용을 실습해볼 수 있는 워크북과 용어집, 그리고 참고문헌이 제공되어 실제 책의 내용을 적용하고 깊이있게 알아갈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에서 중요한 것은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행동을 이해하고 행동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행동과학에 따라 사용자를 분석하고 제품 개발 전단계에서 이를 적절히 적용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 뿐만 아니라 제품 개발 과정에 있는 구성원들도 이를 이해하고 상호 협력하는 과정도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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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와 기회의 사이클 - 반복되는 경제의 역사를 관통하는 절대불변의 수익 원칙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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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에 대해 예전에는 은행 예금이나 적금을 많이 활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실제 투자를 하고 있다. 주변을 보면 주식의 경우 경제 상황과 무관하게 돈을 버는 사람과 잃는 사람이 있는 것 같다. 펀드의 경우 주로 퇴직연금 활용 수단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고 일부 코인 등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보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투자 수단과 무관하게 투자에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해 진다. 대체로 경제환경이 좋아지면 수익을 얻는다곤 하지만 수익을 얻는 사람이 있다면 반대로 잃는 사람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현 환경을 이해하고 제대로 투자하는 것만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서 지난 경제환경을 이해하고 어떤 흐름으로 이어졌는지를 분석하고 현재 환경에 맞춰 적용하는 과정이 필수적인 것 같다.


이 책은 반복되는 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원칙을 제공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것처럼 투자의 흐름은 역사적으로 반복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점에 제대로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3개의 파트로 나누어 지난 경제를 분석하고 앞으로의 투자원칙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1부에서는 반복되는 위기와 기회의 패턴을 보여준다. 지난 금융위기와 유가, 환율, 부동산, 주식 등 투자에 필요한 경제 전반적인 지식과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을 하고 있다. 또한 설명과 더불어 주가의 변동을 기간별로 분석한 차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면밀히 그 흐름을 이해할 수 있는 것 같다. 2부에는 주식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다. 주식시장을 이끈 주요 산업 흐름과 주식 상품들, 그리고 주식시장을 위협하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소액 투자자들이 고려하고 행동해야 할 방향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3부에서는 2025년부터 203년까지 투자 원칙에 대해 보여준다. 특히 RE100에 대한 고려와 초국적 기업의 움직임, 미중 패권 전쟁의 미래 등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흐름을 잘 알아가는 것과 기존 투자 전략에서도 신중히 다양한 정보를 취득한 후 투자하는 전략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어떤 상품에 투자를 하든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를 하든지 모든 투자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게 된다. 따라서 투자를 결정할 떄 제대로 된 정보과 분석을 통해 본인의 판단대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현 상황에 잘 접목해 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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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라이크 유니버스 - 만화로 보는 우주탐사 이야기 한빛비즈 교양툰 35
비둘기덮밥 지음, 강성주 감수 / 한빛비즈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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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밤하늘을 바라보며 별과 우주에 대한 생각에 빠져 본 적이 있을 것 같다. 비록 몸은 지구안에 있지만 밤하늘을 바라보며 광활한 우주 여행하며 돌아다니는 꿈을 꾸곤 한다. 인간이 살 수 있는 별을 탐험하고 인간의 눈을 벗어난 더 먼곳의 존재를 알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곤 한다. 하지만 우주를 낭만적으로 바라볼 때와 현실적으로 바라볼 때 사이에는 깊은 간극이 존재하는 것을 느낀다. 현실적으로 바라보는 우주는 알려고 하면 알 수록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물론 깊이있는 지식을 쌓기 위해 전문 서적을 찾아 읽을 수도 있지만 사전 지식이 없는 상태로 전문 서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얻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또한 쉬운 우주 관련 서적이라고 하더라도 활자의 특성상 어렵게 느껴지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 책은 어려운 우주를 만화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한결 느껴진다. 그렇다고 해서 깊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차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최신 이론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블랙홀 개념부터 시작해서 제임스웹 망원경에 얽힌 이야기들, 달에 대한 다양한 탐험 시도 및 내용들, 그리고 행성에 대해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제임스웹 망원경에 관련된 내용과 제임스웹 망원경으로 촬영한 사진을 곳곳에서 소개하고 있다. 그만큼 제임스웹 망원경이 인간의 우주를 바라보는 관점을 넓혀 주는지 잘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 또한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다른 행성으로 이주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또다른 흥미있는 내용이었던 것 같다. 추가적으로 각 장의 마지막마다 잠깐 상식으로 각 장에서 설명한 내용을 좀 더 확장해서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을 제공한다. 


인간이 우주를 바라본지는 오래됐지만 인간의 발걸음은 아직 주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의 발전과 시도를 통해 언제가 지구를 벗어나 다른 곳을 여행하고 살아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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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
지미 모하메드 지음, 이연주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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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바라고 있다.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고 몸에 좋은 약과 음식을 섭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노력을 한다고 해도 불로 장생을 꿈꿀 수는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젊음을 유지하면서 실질적으로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돈을 많이 들여 의학적인 방법을 택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우리가 일상 생활속에서 이 방법을 찾을 수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저속노화를 위한 초간단 습관을 보여준다. 어찌보면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서 어이없어 할 수도 있지만 일상 생활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지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우리는 얼마나 오래 살수 있는냐보다는 건강한 상태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느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 비싼 일회성 투자보다는 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시작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네 가지 계명에 대해 소개한다. 일단 계속 움직이고, 건강하게 먹고, 밖으로 나가 사회적인 유대관계를 쌓고 자기 자신을 돌보라고 한다. 주변에서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을 보면 일상 생활에서 언급한 네 가지를 모두 실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게으름때문에 또는 귀찮아서 또는 미루는 습관때문에 실천을 잘 못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어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습관에 대해 소개한다. 가능하면 같은 시간에 잠들어 일어나라고 하거나 지금보다 딱 1천보만 더 걷는다거나 질병과 체중을 함께 줄이는 단식 등 매일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해 설명하고 이 습관을 통해 우리의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저지르는, 예를 들어 새옷을 사서 세탁하지 않고 바로 입는다거나 공공장소에서 핸드드라이어를 사용한다거나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 등의 행위가 우리 신체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설명하고 생활 습관을 바꿀 것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몸이 안좋아지고 나서야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상태가 안좋아질때까지 기다리거나 병에 걸리고 나서야 삶에 변화를 시도하곤 한다. 그리고 약물만이 우리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일상속 행동을 실천에 옮기면 각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고 건강을 미리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필요한 약을 당장 대체할 수는 없지만 건강할 생활 습관을 통해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은 중요한 사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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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스프레소 요즘 금융 - 21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흥미로운 돈의 진화
김종승 지음 / 한빛비즈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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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은행에서 금융 상품을 보면 상품의 개념을 이해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 비단 금융 상품뿐만 아니라 새롭게 나오는 기술적인 부분도 이해하기 어렵고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는 것 같다. 그만큼 요즘 금융은 예전만큼 단순하지 않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은행에서 업무보는 것이 전부였다면 지금은 은행을 온라인으로 다양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굳이 은행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코인을 투자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보험 상품도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얽혀있어 그  실상을 파악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다. 이런 현실에서 모든 것으로 깊이있게 알지 못하더라도 기본적인 개념정도는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다.


이 책은 21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돈의 진화이다. 책의 소개 내용대로 스마트하거나 교묘한 요즘 금융을 위한 최소한의 지식을 제공한다. 1부에서는 은행이나 증권을 통해 제공되던 전통적인 기능 외에 새롭게 나타난 금융 상품의 탄생 배경과 그 역할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특히 신용 금융 거래인 신용카드,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택담보대출, 리스 등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종종 접하는 용어에 대해 개념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2부에서는 현재 핫이슈가 되어 있는 핀테크와 암호화폐에 대한 내용으로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변화에 대해 소개한다. P2P 대출이나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 금융 플랫폼, 크라우드 펀딩 등 이제는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금융 거래 발전 과정에 대한 소개를 할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의 개념과 그 배경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기술적인 부분은 모르더라도 그 탄생 배경 및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3부에서는 암호화폐가 디지털 경제 생태계 내에서 수행하는 금융 기능에 대해 설명한다. ICO, ITO 등 코인과 토큰에 대한 개념, 그리고 가장 최근 각광받고 있는 NFT 개념 등 최신 기술까지 폭넓게 소개하고 있다.


예전과 달리 금융 기술도 다른 분야못지 않게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비록 우리나라는 다양한 금융 규제가 아직 다른 나라에 비해 존재하기 때문에 빠르게 적용되고 있지는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분명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현명한 소비를 원한다면 더 쉬워진 금융을, 위대한 투자를 원한다면 더 낯선 금융을 이해해야 한다고 책의 소개에 설명되어 있듯이 시대적 여건과 필요성에 따라 때로는 창의적으로 때로는 영악하게 돈의 흐름을 이해하고 기술적인 맥락을 따라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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