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레볼루션 -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의 핵심 트리거
김인수 지음 / 라온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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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PA 레볼루션 > | 김인수 지음 | 라온북

 

IT에 관련된 업무를 하는 사람들도 RPA에 대해서는 생소한 사람이 많을 것 같다. RPA는 Robotic Process Automation의 약자로서 비즈니스 과정 중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업무 프로세스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RPA는 규칙대로 정해진 일만 처리하고 있지만 점차 사람을 대신해서 결정을 하도록 인공지능을 결합하거나 사람이 결정을 내려주도록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시도가 접목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나라 1세대 전산개발자이면서  26년차 프로그램 개발자이다. RPA 프로그램을 전문으로 다루는 업체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RAP 도입과 운영, 확장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온 경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반복적인 업무에 대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제공하는 RPA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안목을 심어주고 있다.

RPA 분야가 일반인에게는 생소하다 보니 책의 시작은 RPA가 왜 필요한지 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RPA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 설명한다. 이 부분에서 회사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RPA의 역할과, RAP를 통한 혁신과 새로운 기회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전세계 RPA 시장 및 한국의 RPA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는 RPA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이미 도입해서 사용하는 기업을 위한 좋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이다. 처음 도입하는 기업을 위해서 RPA 도입 전 알아야할 사항과 조직 구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그리고 RPA를 구축하기 위한 목표  및 아키텍처를 구성하고 어느 영역에 RPA를 적용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필수적으로 모니터링과 유지보수를 고려해야 하며, 또한 RPA 절차를 기업 내에 표준화해야 함을 언급한다. 이를 통해 RPA를 기업 문화에 내재화하고 있어야함을 언급한다.

이미 RPA를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으면서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은 기존 RPA 업무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다른 시스템도 마찬가지지만 도입보다는 제대로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주지시키면서 어떤 업무에 RPA를 확장할 것인지 판단해야 함을 언급한다. 또한 RPA 프로세스 라이프사이클과 RPA 지식자산을 관리함으로서 지속적인 내재화 과정을 거치도록 조언을 한다.

RPA가 생송한 분야인 것은 맞다. 하지만 업무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툴이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이 과점에서 보면 RPA가 마냥 생소한 도구만으로 여겨지지는 않을 것이다. 책에서 다양하게 소개하는 RPA 적용 업무 사례를 살펴보다 보면 각 기업마다 RPA를 적용하여 효율적으로 업무를 개선할 수 있는 요소를 충분히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지루한 업무를 자동화하고 보다 일하는 방식에 대해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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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나를 위해서만 - 단단한 나로 살아가는 소중한 일상 챙김
오디너리스쿨 지음 / 오도스(odos)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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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나를 위해서만 > | 오디너리스쿨 지음 | 오도스

 

삶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때 막막하고 불안함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임용고시를 준비했지만 매해 고배를 마셨고 어느새 서른이 되었다. 불안감을 이기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찾았지만 수월하지는 않았고, 기간제 교사 일을 시작했지만 커지는 불안감을 달래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고 나에게 관심을 두면서 내 삶을 살아가는건 결국 나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생각이 아니라 내 기준과 생각으로 나에 대한 고민과 생각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아주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지만 살아가는 삶이 행복하고 즐거운 일로 가득 차기를 바라면서 하루하루 일상에서 나를 위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우리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에서,
나를 위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우리의 하루하루를 응원할게요

책은 크게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른이 되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하고 있고 안정된 뭔가를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하지만 서른이 인생의 기준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그래서 책의 처음은 <서른이 인생의 기준일 필요는 없지>로 시작한다. 이후 불안한 현실 속에서 자신을 다잡기 위한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나로 살고 싶을 때>로 이어지고 그래도 삶이 힘들고 불안할 때 <애쓰다 지친 나를 위로하는 방법>을 통해 나를 위한 소소한 배려를 하는 방법을 터득한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위로와 응원을 받고 결국 행복은 너무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나는 행복하기로 했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알게 된다.

열심히 보낸 하루를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 특별한 일상이 아니라고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불안감은 남과의 비교를 통해 자기 자신이 만들어 내는 것이 많은 것 같다. 그냥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삶에서 우리는 수많은 모순을 만나요.
행복한 듯 불행하고 불행한 듯 행복한 삶.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삶의 모순 속에서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자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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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재발견 - 뇌과학이 들려주는 놀라운 감사의 쓸모
제러미 애덤 스미스 외 지음,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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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의 재발견 > | 재러미 애덤 스미스/키라 뉴먼/제이슨 마시 / 대커 캘트너 지음

|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일상에서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습관적으로 감사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고 진정 마음에 내킬때만 가끔씩 감사를 표시하는 사람도 있다. 또한 국가마다 또는 민족마다 감사에 대한 다른 반응을 보인다. 그리고 남자와 여자의 경우 그 차이를 많이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감사에 대한 이러한 차이는 어떤 부분에 기인하는 것일까? 이 책은 감사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면서 뇌과학에 기반한 감사 실천법을 알려준다. 감사가 개인, 가족, 이웃, 학교, 직장 등 다양한 관계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통해 감사가 개인 및 조직, 사회를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임을 제시한다. 또한 감사는 성별이나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여성이 남성보다 감사를 더 많이 느끼고 표현한다. 문화권별로도 그 차이가 있는데, 미국 아이들은 주로 언어로 감사를 표현하고 한국과 중국 아이들은 받는 사람이 좋아할 만한 일로 되값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감사의 정의와 다양한 분야의 연구(인간 행동, 생물학, 뇌과학)를 검토해서 감사의 뿌리를 찾는다. 특히 감사는 구성원들간의 감사를 통해 상호유대를 강화하는 메커니즘으로 진화해왔다고 언급한다. 2부에서는 감사의 사회적, 신체적, 심리적 유익에 대해 언급한 여러 연구자와 언론인의 연구 결과와 감사의 까다로운 면을 제시한다. 특히 감사를 통해 느끼는 부정적 방어 기제를 설명하며 그 원인을 밝힌다.

3부에서는 좋지 않는 상황에 마주하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감사는 타인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친사회적인 행동이며, 이 연결성은 언어로 가시화된다고 한다. 사별이나 고난 등 부정적 사건이나 감정과 부닥쳤을 때도 감사의 마음으로 이겨낸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4부에서는 친밀한 동반자 사이에, 자녀들 가운데, 확장형 가족 안에서 감사를 가꿔갈 수 있는지 보여주며, 5부에서는 학교나 직장 등 조직에서 감사하는 법을 다루고 있다. 6장에서는 여러 대담을 통해 감사가 가지는 잠재성을 살펴본다. 물질주의를 약화시키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며 정치 참여를 독려하는데 감사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이를 통해 다양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더 나은 세상으로 도약할 길을 모색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은 감사가 가지는 다양한 유익함을 실생활에서 잘 활용할 있도록 한다. 자신과 주변사람, 그리고 세상에 대한 감사를 키우고 다양한 상황에서 감사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성별 및 민족 등 특성에 따라 감사를 표현하는 방식과 빈도는 다르지만 이 책을 통해 감사에 대한 진정한 유익과 의미를 알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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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 첫번째 - 2022 시소 선정 작품집 시소 1
김리윤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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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소 첫번째 > | 김리윤/손보미/신이인/안미옥/염승숙/이서수/조혜은/최은영 지음

| 자음과모음

 

시소 프로젝트는 계절마다 발표된 좋은 시와 소설, 그리고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를 함께 엮어내는 프로젝이다. 이 책은 이 시소 프로젝트의 첫 번째 책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발표된 시와 소설을 한편씩 선정해서 소개하고, 저자와 작품에 대해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실 시는 편하게 읽을 수 있다고는 하지만 정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물론 시에 담겨 있는 메시지는 읽는 독자 마음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석하든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알고 나름 해석하는 것과 전혀 모르는 상태로 시를 해석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선사하는 좋은 점 중의 하나가 바로 그런 점이다. 계절마다 소개한 시와  소설의 저자와 인터뷰한 내용을 통해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그리고 인터뷰하는 사람이 느끼는 메시지를 같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가 한층 높아지고 새로운 관점에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책 속에 포함된 시를 처음 읽었을 때는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 감을 잡기가 너무 어려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인터뷰 내용을 통해 행간에 담긴 의미와 감명을 받은 문장을 알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시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 온 것 같다.

소설도 마찬가지였다고 생각한다. 시보다는 쉽고 따라서 내용  파악이 잘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주된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소설도 편하게 읽을 수 있었지만 저자의 말을 통해 또다른 의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전에도 이런 류의 책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독자 관점에서 작품과 저자의 인터뷰를 통해 작품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이 지속적으로 출간되었으면 좋겠다. 이런 책을 통해 작품을 읽는 능력도 향상되고 알지 못한 작품의 의미를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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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퀴즈 - 1600여 개의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상식 퀴즈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시리즈
도나 호크 지음, 서나연 옮김 / 온스토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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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퀴즈 > | 도나 호크 지음 | 서나연 옮김 | 온스토리

 

TV를 통해 종종 퀴즈 관련 프로그램을 보곤 한다. 정통적인 퀴즈 프로그램도 있고 예능에 가까운 상식 퀴즈 프로그램도 있다. 저마다의 특색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인 면은 상당히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문제를 제시한다는 점인 것 같다.

요즘은 전문적인 지식도 쌓아야하지만 일반 상식적인 지식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사회가 워낙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과 신조어가 하루가 멀다하고 만들어지는 것 같다. 또한 흔히 과거의 지식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대화에 별 무리없이 끼어들 수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다.

시간을 내서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좋겠지만 상식으로 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묶어서 보여 줬으면 하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한다. 인위적이기는 하지만 그렇게라도 일반 상식을 알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신석기시대부터 2028년 하계올림픽을 비롯해, 그리스신화에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식단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영역을 포괄하는 다양한 퀴즈를 담고 있다. 퀴즈의 형식도 Q&A 형식, 사지선다형, 순서맞추기 등 여러가지로 제공된다. 주제도 다양하게 있어서 관심있는 주제 위주로 퀴즈를 풀어봐도 좋은 것 같다. 또한 이 책을 이용해서 여러 사람과 퀴즈 대결하기에도 좋은 구성을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몇몇 아쉬운 점도 있는 것 같다. 가장 큰 아쉬움은 많은 문제가 미국 문화 및 사회 위주로 되어 있어서 익숙치 않은 문제가 많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세계 여러나라에 관련된 문제가 포함되어 있고 우리나라에 관련된 문제도 여기저기 숨어있기는 하다. 하지만 미국 문화나 사회에 익숙하지 않다면 퀴즈를 푸는데 조금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다른 아쉬움은 퀴주로만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앞에 조금이라도 설명이 있고 퀴즈가 나올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퀴즈만 제시된다. 물론 이 책과 같이 구성되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신 잡학상식 책이 있기는 하지만 문제만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이런 아쉬움에도 이 책이 가진 장점은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대부분의 문제가 긴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문제이기 때문에 정답을 맞춰보면서 상식을 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관심있는 분야 위주로 보든 처음부터 천천히 보든 다양한 잡학 상식으로 자신이 업그레드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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