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어라운드 - 맡기는 리더십으로 꼴찌에서 1등이 된 미 핵잠수함 산타페의 감동 실화
L. 데이비드 마르케 지음, 김동규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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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턴어라운드 > | L. 데이비드 마르케 지음 | 김동규 옮김 | 세종서적


어떤 팀이나 조직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되면 가장 많이 받는 교육 중의 하나가 리더십 교육이다. 일반적으로 리더십은 어떤 조직의 활동을 촉진하고 주어진 목표를 달성해 나가기 위한 힘 또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들이 목표 지향적인 행동을 하도록 상호 작용을 돕는 리더의 행동을 일컫는다.


리더십에 관한 책마다 서로 다른 리더십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익히 알고 있는 가장 전통적인 리더십부터 수평적 리더십, 그리고 리더가 어떤 성향이냐에 따른 리더십 분류까지 다양한 리더십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럼 어떤 리더십이 가장 좋은 리더십일까? 그 정답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주어진 상황과 역할에 따라 서로 다른 리더십이 요구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동일한 리더라고 하더라도 서로 다른 리더십으로 주어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리더십은 철저한 권한위임을 통한 맡기는 리더십이다. 다른 책과 달리 독특한 부분은, 가장 강력한 리더-팔로워 형태의 리더십이 필요한 군대(그것도 가장 엄격한 조직 중의 하나인 잠수함 부대)에서 위임 리더십을 사용했다는 점이이다. 또한 실제 맡기는 리더십을 적용하여 높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한 것 같다.


분명 리더라면 자기가 맡은 조직 구성원이 해야 할일을 각자 알아서 처리하길 원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일처리가 효율이 높다는 것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 왜 이러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하지 못하는 것일까? 첫번째는 리더나 직원 모두 기존 리더-팔로워 형태의 일처리 방식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직원의 업무 역량에 대해 온전히 믿질 못하기 때문에 완전히 위임을 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가장 큰 문제는 의욕을 가지고 시도하더라도 쉽게 포기하고 기존 형태로 돌아온다는 점이다.


맡기는 리더십(리더-리더  관계)을 위해서는 리더와 각 조직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노력해야 한다. 각 조직 구성원이 자신이 리더라는 생각으로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 주어진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을 거쳐야한다. 그리고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고방식은 개선해야 한다. 이러한 변화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조직의 궁극적인 목적이 원하는 성과의 달성과 조직원들의 역량향상이라는 면을 본다면 시간을 두고 노력하고 변해야 하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이 책의 또다른 특징 중의 하나는 단순히 리더십 개념에 대해 나열한 것이 아니라 잠수함의 실전배치라는 현실적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과정을 시기별로 정리하고 그 과정에 있었던 시행착오와 개선 과정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와 최종적으로 얼마나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는지를 잘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리더에 대한 모습을 다시 생각한다. 인터넷에서 종종 보는, 리더와 보스와의 차이에 대한 개념 그림이 있다.



  • 보스는 사람을 쓰지만 리더는 사람을 발전시킨다.

  • 보스는 가라고 말하지만 리더는 가자고 말한다.

  • 보스를 명령하지만 리더는 요청한다.


요즘 스포츠 분야에서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의 폭행에 대해 기사를 많이 접한다. 시대가 바뀌게 되면 사람도 바뀌고 시스템도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여전히 이전 시대에 살고 있는 보스로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이 책을 통해 리더십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업무 처리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권한 위임을 통한 성과 달성이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런 변화가 귀찮아서 또는 믿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을까 반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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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마케팅의 정석 - 구글 유튜브를 거쳐 샌드박스까지 김범휴 CBO가 알려주는 궁극의 브랜딩 전략
김범휴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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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 마케팅의 정석 > | 김범휴 지음 | 더퀘스트


요즘 초등학생(더 어릴수도 있겠다)부터 나이든 어른까지 유튜브에 푹 빠져 살아가고 있다. 특히 몇 년전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로 유튜버가 차지한 적도 있었던 것같다. 누구나 쉽게 영상을 만들어 업로드할 수 있고, 구독자를 늘릴수 있으면 인기와 돈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유튜브가 마케팅 영역의 새로운 한 축을 구성하고 있다. 지금 변화의 중심에는 유튜브가 있다. 전 세계 77억 인구 중 20억 넘는 사람이 유튜브에 모이고 있으며 그 시간도 각각 하루 30분 이상을 머무르고 있다. 전통 미디어에서 볼 수 없는 새롭고 기발한 콘텐츠로 계속해서 시청자를 유입시키고 있는 상태이다. 당연히 새로운 툴과 기회를 찾는 마케터라면 모두 유튜브에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러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기업의 마케팅 관점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까? 그건 아니라고 본다. 일단 콘텐츠를 생성하는 크리에이터가 너무 많고, 크리에이터마다 생성해내는 컨텐츠 성격도 너무 다르고, 각 채널을 시청하는 시청자의 성향도 각각 다르다. 따라서 이러한 유튜브만의 미디어적 특성을 이해해야하고 크리에이터와 시청자와의 관계도 이해해야한다. 또한 광고지만 광고같지 않은 컨텐츠를 기획하고 만들수 있어야 시청자로 부터 외면받지 않고 광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책은 유튜브 마케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현실적인 방향에 대해 제시해 준다. 분명 전통적인 광고와는 다른, 유튜브 마케팅만의 특성을 반영한 광고를 기획해야 한다. 또한 유튜브 생태계를 이해하고 그에 따른 방향을 제대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마케팅 시장으로 유튜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유튜브 트랜드와 크리에이터에 대한 이해가 우선이다. 이해를 위해서는 유튜브 영상에 대한 시청을 통해 트랜드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검색을 통해 인기 동영상과 유튜브 채널을 찾고 현재의 흐름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왜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고 지속적으로 특정 채널을 방문하는지 제대로 이해해야한다.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유튜브에서 인기있는 크리에이터(인플루언스)를 찾고 광고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블로그, 인스타그램, 아프리카 TV, 트위치, 틱톡 등 매체마다 조금씩 인플루언스의 성향이 다르다. 결국 광고를 위한 인플루언스 마케팅은 사람을 통해 사람을 움직이는 일이다. 따라서 내가 전달하고 싶은 광고 메시지를 어떤 속성의 인플루언스가 가장 잘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


유튜브를 통한 인플루언스 마케팅을 할 때 조심해야 할 부분이 여러개 있지만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은 크리에이터와의 관계이다. 크리에이터는 광고도 중요하지만 기존 구독자가 자신의 채널을 벗어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광고 요청자가 일방적으로 원하는 메시지를 추가하거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또한 이미 만들어진 컨텐츠를 수정하거나 일정이 지연되거나 하는 부분도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 요소이다. 이러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사전에 방향을 잘 조율하고 중간 단계마다 검토하는 단계를 통해 서로가 원하는 방향을 맞춰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성공하기는 쉽지 않은 유튜브 인플루언스 마케팅. 하지만 제대로 분석하고 전략을 세운다면 기존 광고와 차별화된 시도와 함께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튜브 마케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접근 방법을 이해하고 접근 전략을 짜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이 유용한 길잡이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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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완벽투자기법 - 전설적인 투자자가 알려주는 주식투자 바이블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신현승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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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의 완벽투자기법 > | 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 신현승 옮김 | 세종서적


투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워런 버핏의 이름을 적어도 한번은 들어봤을 것이다. 투자에 별 관심이 없는 나도 워런 버핏에 대해서는 여러번 매체를 통해 들어본 기억이 난다. 투자의 귀재라고도 하고, 포보스 선정 재산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작년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경매에 50억원이 넘는 금액으로 낙찰되었다는 기사도 본 적이 있다.


무엇이 워런 버핏을 그만큼 유명하게 만들었고, 투자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가지게 되었을까? 복잡하고 변동성이 많은 투자 시장에서 단순한 운이 많아서 매번 투자에 성공한 것일까? 


워런 버핏은 100달러로 시작해 오늘날 700억 달러 이상의 재산을 소유한 세게적인 투자의 귀재이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들이 워런 버핏을 투자의 전설로 여기며 그를 따르고 있다. 이 모든 것을 단순히 운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 아닐까?


워런 버핏은 투자에 대한 중요한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감정에 따라 순간 순간 휘둘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단기적인 변동성에 좌지우지하지 않고 장기적인 목표에 따라 투자 가치를 두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벤저민 그레이엄, 필립 피셔, 찰리 멍거, 이 3명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투자의 핵심은 가치 투자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버핏의 투자를 검토해 봤을 때 투자를 결정한 기본 원칙들을 알 수 있다. 이 요소는 네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다.


  • 기업 요소 : 기업의 기본적인 세 가지 특징
  • 영 요소 : 고위 경영자들이 지녀야 할 세 가지 중요한 자질
  • 재무 요소 : 기업이 유지해야 할 네 가지 중요한 재무적 의사 결정
  • 시장 요소 : 비용과 관련한 두 가지 가이드 라인




다른 여러 투자 기업 사례에서도 설명되듯이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은 이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이루어졌다. 그 당시에는 다른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한 투자결정이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그 당시의 투자 결정이 옳았음이 매번 확인된 것 같다.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 중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주식을 소유함으로써 종이조각이 아닌 기업을 소유한다는 사실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기업 운영 방식에 대한 이해 없이 주식을 소유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생각이란 점이다. 따라서 '기업을 직접 운영하는 것처럼 투자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투자이다'라고 언급한 벤저민 그레이엄의 생각이 그대로 녹아들어 있는 투자 철학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한 9가지 사례 연구에서 볼 수 있는 공통점은, 워런 버핏이 매입한 주식이 잘나가고 있을 때도 매각을 서두르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에 관해 버핏은 '투자할 기업의 예상 자기자본수익율이 만족스럽고, 경영진이 정직하고, 사장이 그 회사를 과대평가하지 않는 한 영구적으로 그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주식의 매입을 위한 선택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리도 중요하다. 워런 버핏은 기업의 내재 가치와 현재 주가를 비교하는 안전마진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그리고 장기적인 성장 관점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포트폴리오의 진척 판단을 위한 측정 수단을 만들고, 포트폴리오 관리에 필연적으로 수반돠는 감정적인 기복에 대처하는 기술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다.


워런 버핏의 성공 요소 중 하나는 끊임없이 기업을 분석할 때 발견되는 패턴을 분석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기업의 패턴이 어떤 점에서 미래의 주가 패턴을 보여준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고 있다는 것이다. 주가가 기업 패턴의 모든 변화를 그대로 따라가지는 않겠지만, 투자가 오랜 기간 지속된다면 결국 주가 패턴이 기업 패턴을 따라 올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것이다.


많은 투자자들이 기업 분석보다는 주식 시장이나 경제 또는 주가 예측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결국 주식 시장과 주가 예측은 확실한 것이 없으므로 거기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투자할 기업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투자를 했으면 장기적인 안목으로 최선을 결과가 나오기까지 기다리는 것도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외부의 조언에 기대지 말고 본인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투자 기법과 방향을 결정하고 제대로 된 기업 분석을 해야 한다는 점은 명확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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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김호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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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 김호 지음 | 김영사


인생을 살아가면서 직장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의 시작부터 창업을 할 수도 있고 굳이 돈을 벌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벌고 인생을 살아간다. 그리고 직장에서의 생활이 인생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평생 직장이란 말은 아주 옛날말이 되어 버렸다. 언제라도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짤릴 수 있고 여태 회사에서 쌓아 놓은 인맥과 경험이 회사를 나옴과 동시에 무용지물이 되는 것도 종종 지켜본 것 같다. 그런 것을 보면 직장 생활이란 것이 좀 허무한 면이 있는 것 같다. 거의 직장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다 투자했는데 회사를 떠나고 나면 남는게 별로 없고 자신의 경쟁력도 별로 드러나지 않는 현실에 마주하게 되는 상황이다.


그럼 각자 어떻게 해야 할까? 그보다 각자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가? 그냥 막연히 회사르 다니면서 돈을 벌고 생활하기 위해서일까? 그렇다면 회사를 그만두고 나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정상적으로 퇴직을 하더라도 연금 등을 받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더 수입을 가져야 한다. 당연히 그 전에 퇴직한다면 더 긴 기간동안 수입을 얻어야 한다. 과연 지금의 직장이 그 기간까지 보장을 해 줄 것인가? 당연히 그렇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직장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직업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인과 직업인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개념이다. 직장인은 직장을 세계의 전부로 생각하고 직장을 자신과 동일시하고 직장 내에서만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한다. 직업인은 직장에서 분리해서 독립적인 존재로 자신을 바라보고 직장 바깥에서도 자신의 삶을 주도하는 사람이다.


자신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당연히 직장인이 아니라 직업인이 되어야 한다. 직장 내의 좁은 세상에 갇혀 있지 말고 자신의 경쟁력을 키워 본인의 직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의 일을 하라는 것은 아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자신이 하고 싶은 것, 궁극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그런 부분에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간이 누적되어 자신의 직업을 갖추게 되고 그 시점에 회사를 박차고 나와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고 다른 사람에게 종속되지 않는 자신만의 직업으로 자신의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책을 읽으며 평상시 회사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생각과 상당부분 일치하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러가지 핑계거리와 노력 부족으로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는 생각이 들고 이미 너무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인생에서 너무 늦은 시점이란 없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결심하고 준비하면 지금의 모습보다는 더 나은 내일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살아갈 날도 많은데 지금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을 준비해서 직업인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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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태도 -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평생 살아보니 알게 된 것들
웨인 다이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더퀘스트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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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의 태도 > | 웨인 다이어 지음 | 이한이 옮김 | 더퀘스트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혼자서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무인도에서 혼자 살수도 있으니 불가능하다고 단정지어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어쩔수없이 주변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다양한 상황에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을 자리매김할 수 있는 여러 모습이 존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이, 직업, 재산, 관계 등. 그런데 만약 다른 사람에게 나를 설명하는 이런 것들이 사라지게 된다면 나는 과연 누구일까?


회사를 다니면서 종종 이런 얘기를 듣는다.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의 힘이 마치 자신의 힘인양 과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힘은 본인의 힘이 아니라 회사의 힘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 사람이 그 회사를 떠나게 되면 여태 누렸단 조그마한 힘이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인생의 초반이 아닌, 중반을 지나가는 시점에 과연 나는 잘 살고 있는가? 이대로 살아도 문제가 없는가에 대한 질문을 진지하게 던져보고 싶다. 내가 속해 있는 회사, 가족, 모임, 인간관계가 과연 나를 표현하는 모든 것인가? 나중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인생을 위해서는 자신의 삶이 남의 시선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태도와 생각으로 스스로 정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과거와는 단절하고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는 현재를 충실히 자신만의 기준으로 살아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다른 사람의 시선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 나는 나 자신이며, 그 사람때문에 화를 내거나 나 자신을 감정에 휘둘리게 두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어찌보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사람에게 화를 내고 내 감정이 상하게 되면 궁극적인 손해는 자신이 입는 것을 많이 경험한 것 같다. 물론 화를 내야하는 시점도 있고 그런 경우까지 참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화를 내지않고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도 될만한 상황이 많다는 것이고 그런 경우 자신의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자신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따라서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오직 나만믿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을 의식한 일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해야하고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인생의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나를 지배하는 많은 것을 놓아줄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어찌보면 집착이고 어찌보면 남이 바라는 삶을 내가 원하는 삶으로 착각하며 살아온 것으로 느껴질 때도 있다. 좀 더 자신의 삶을 살고 현실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현재를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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