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 확장판 - 더 쉽고 더 확실하게 더 원하는 삶으로 바꿀 수 있다 미라클 모닝
할 엘로드 지음, 윤영삼 옮김 / 한빛비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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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라클모닝 확장판 > | 할 엘로드 지음 | 윤영삼 옮김 | 한빛비즈

 

인터넷에서 미라클모닝을 찾아보면 예상외로 많은 사람들이 미라클모닝을 알고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처음 미라클모닝을 알게 된 것은 2019년 한빛비즈에서 나온 미라클모닝 도서를 접하면서이다. 이후 한빛비즈에서 나온 여러권의 미라클모닝 도서를 접하면서 점점 미라클모닝에 대해 많을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물론 알게 된 것과 실천하는 것을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에 실천까지는 별로 해보지 않은 것 같다. 아마도 나를 포함해서 미라클모닝 실천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대부분이 미라클모닝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아침형 인간이 되야 한다는 부분같다. 특히 밤늦게까지 깨어있기를 즐기는 사람은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물론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야 하지만 습관이 하루 아침에 바뀌는 것도 아니고 사람의 유형에 따라 근본적으로 매우 힘든 부분도 많은 것 같다.

 

미라클모닝 확장판은 이런 부분에서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주는 것 같다. 일단 일반적으로 확장판은 기존 책에서 큰 변화없이 새로운 장이 추가되는 정도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런 경우 따라서 앞부분은 넘어가고 새로 추가된 부분만 읽고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미라클모닝 확장판은 목차부터 완전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포함된 내용도 기존에 있었던 내용 그대로가 아니라 많이 달라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추가된 장에서는 미라클이브닝과 미라클라이프에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책의 서두에서 미라클모닝이 새벽에 일어나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진 것에 대해 바로잡고 있다. 미라클모닝은 꼭 새벽에 일어나서 하루를 준비하고 루틴을 만드는 것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 일어난 이후 하루를 준비하고 정해준 루틴을 따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언급한다.

 

미라클이브닝을 통해 하루를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고 평온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저녁에 수행할 수 있는 루틴을 소개하고 있다. 미라클라이프에서는 어려운 시기에도 의식을 내적 자유 상태로 만들어 삶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미라클모닝을 이미 읽어본 사람도 이 책을 읽어보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다. 물론 미라클모닝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참고로 미라클모닝 확장판에 포함되어 있는 미라클모닝 30일 챌린지는 30일동안 미라클모닝을 손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이드 역할을 해 주는 것 같다. 이를 통해 원하는 삶으로 가기 위한 더 쉽고 확실한 길을 제시해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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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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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 카를로 로벨리 지음 | 김정훈 옮김 | 샘앤파커스

 

양자역학에 관심이 많아서 종종 관련된 책을 읽는 편이다. 물론 관심이 많다는 것이지 양자역학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것은 아니다. 여태까지 읽어 본 양자역학 관련된 책은 제목부터 양자역학에 관련된 책이란 것을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책들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만 본다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지 전혀 파악할 수 없는 책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란 제목이 양자역학의 속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자론이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줄까 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이 이 책의 핵심 아이디어이다. 과학자도 측정 장비와 마찬가지로 자연의 일부라는 단순한 사실로 부터 출발한다. 양자론이 설명하는 것은 자연의 한 부분이 자연의 다른 부분에게 어떻게 자신을 나타내는가 하는 것이다. 즉 양자론의 핵심은 양자적 대상이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리적 대상이 다른 임의의 물리적 대상에게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기술한다. 즉 물리적 대상이 다른 물리적 대상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기술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나 없인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란 문구가 깊이 와 닿는 것 같다. 물리적 대상이 상호작용하는 것이라면 나라는 물리적 대상이 없다면 이 세상자체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는 각각 상호작용할 세상이 있겠지만 나라는 대상만 본다는 상호작용할 대상이 없기 때문에 이 세상이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전반적으로 내용은 좀 난해한 편인 것 같다. 초반에는 익히 알고 있는 양자역학의 역사를 설명하고 있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철학과 고대문헌을 언급하면서 그 사상이 어떻게 양자역학의 탄생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한다. 그 당시에는 양자역학이란 구체적인 개념은 없었지만 지금 관점에서 보면 그 사상이 양자역학을 바라보는 시각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일부 사상은 양자역학의 태동기에 기본 개념을 수립하는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양자역학을 단순히 과학적인 흐름만으로 보지 않고 과학과 철학을 연결하고, 더 나아가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을 함께 조명할 수 있는 안목이 저자에게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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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 <사이렌: 불의 섬> 출연진 제작진 인생 토크
이은경.채진아 지음 / 한빛비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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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반을 일하는데 재미가 없으면 어떡하지 > |

이은경, 채진아 지음 | 한빛비즈

 

책 제목에 이끌려 읽기 시작한 책이다. 방송을 본 적은 없지만 넷플릭스에서 방영한 <사이렌: 불의 섬>이란 시리즈에 나온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인터뷰를 모은 책이었다. 어찌보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 수 밖에 없는 경찰, 경호, 군인, 소방, 스턴트, 운동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과 이 시리즈에 참여한 스텝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실 경찰, 경호, 군인, 소방, 스턴트, 운동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들의 일상을 일반인이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일반 직장인으로서 삶과 이러한 특수한 직업을 가진 사람의 삶은 많은 면에서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 직업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잘 드러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자신의 직업에 진심이고 힘들지만 재미를 느끼고 있다는 점이 공통점인 것 같다.

"뭐가 되지 말고 내가 되자"
시리즈를 제작한 팀의 '팀훈'이라고 한다.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을 의심하고 흔들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런 사람인지 되돌아보며 자책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이럴때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을 믿고 묵묵하게 자신의 일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무엇이 될지를 고민하지말고 자신만의 고유한 내가 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인터뷰를 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 멋있고 자신의 직업에 진심이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때문에 사회에 활력이 넘치고 묵묵히 돌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즐겨보는 영역은 아니지만 <사이렌: 불의 섬>이란 시리즈를 한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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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토마 피케티의 자본과 이데올로기 한빛비즈 교양툰 30
클레르 알레.벤자민 아담 지음, 정수민 옮김, 이정우 감수 / 한빛비즈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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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로 보는 토마 피케티의 자본과 이데올로기 > |

클레르 알레 글/베잔민 아담 그림 / 정수민 옮김 | 한빛비즈

 

한빛비즈에서 나온 만화로 보는 시리즈인 교양툰을 종종 읽는 편이다. 일단 만화 형식이기 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고, 포함되어야 하는 내용은 모두 포함되어 있어서 알아야 하는 내용은 어느정도 알 수 있는 시리즈이다.

이 책은 토마 피케티의 <자본과 이데올로기>를 교양툰으로 각색한 것이다. 아직 자본과 이데올로기를 읽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자본과 이데올로기라는 책을 그냥 읽기에는 만만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예전에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라는 책을 아주 오랫동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아마도 자본과 이데올로기라는 책을 느낌상 그 책보다 더 어려운 개념을 포함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든다. 따라서 만화로 보는 자본과 이데올로기를 통해 조금은 개념적으로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자본과 이데올로기는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이 책은 불평등이 세대를 넘어 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단순히 원본을 요약한 것이 아니라 각색을 통해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준다. 초반부에는 조금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점점 현대로 다가올수록 개념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하고자 하는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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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부아 에두아르 -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이혼했다 프랑스 책벌레
이주영 지음 / 나비클럽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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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부아 에두아르 > | 이주영 지음 | 나비클럽

 

책벌레이자 최강 오지랖 남편을 둔 이주영 작가의 최근 에세이이다. 이전 책의 부제가 <나는 프랑스 책벌레와 결혼했다>였는데 이전 책의 부제는 <나를 프랑스 책벌레와 이혼했다>이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낚시 제목이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실제로 이혼에 합의하고 마무리된 것을 알게 되었다. 다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안좋은 이혼보다는 서로를 존중해 주면서 좋은 관계로 남는 이혼이라는 점이 다른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결혼 이후 이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식의 흐름을 잘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이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과 그 과정을 통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잘 엿볼 수 있었다. 사실 이혼이라고 해서 서로를 경멸하고 나쁘게 할 이유는 별로 없는 것 같다. 특히 저자처럼 누군가의 잘못이 아닌 서로를 배려해서 내린 결정이라면 더더욱 그런 것 같다. 결혼도 축복받아야 하지만 좋은 관계로서의 이혼도 축하할만 한 것 같다. 결혼 생활을 억지로 유지하는 것보다는 서로가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한다는 측면을 보면 이혼에 대한 인식 전환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관계를 변해도 관계가 유지된다. 변한 관계가 유지되면 더 좋은 관계가 될 것이다. ...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관계를 끊어버렸던가? 단지 그 사람과 관계된 존재라는 이유만으로. 관계란 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확장하는 것임을 나는 미처 몰랐었다.
- p.134 -

나는 결혼을 머리로 했고, 에두아르는 가슴으로 했다. 우리 둘다 타고난 성향과 정반대로 한 행동이었다. ... 그 시간을 통과하면서 결국 에두아르는 머리로, 나는 가슴으로 이혼을 결정했다. 이번엔 우리가 생겨먹은 대로 행동했다. ... 나는 가슴으로 또 일을 저질렀으니, 앞으로 무슨 역경을 겪어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머리가 시키는 대로 해봤자 별 볼 일 없지 않았던가 생각하며 안도한다. 그냥 내 본성대로 사는 것이 적어도 마음 편하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
- p.187 -

서로가 서로를 얼마나 배려하고 있는지 잘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이혼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로를 더 잘 알게되고 서로의 진심을 느끼게 된 것 같다. 이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진정을 응원하는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어찌보면 진정한 해피엔딩을 맞이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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