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들에게는 버겨울 수 있는 책

명형부동 네모 치는 영어 - 문법 기본편
윤동훈 지음 / 다원출판사 / 2018년 12월

제 서평은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다른 분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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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신작을 보면서 제목을 보고 뭔가 신선한 것이 있을까하고 기대를 하면서 바로 구매했다.

뭐 화려한 수강평은 믿지 않아 일단 패스하고, 읽어보고 결정하기로 함~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다...역시 기대가 너무 컸나?

문법을 모르는 초심자에게는 읽어 내려가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과 저자가 의도하는 방향을 이해하기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전공자인 내가 읽으면서, 굳이 학설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있었을까?

모국어처럼 읽히게 한다면서, 문법 용어가 가득할 필요가 있었을까?

읽는 동안 내내 일반 문법책과 많은 차이점을 굳이 크게 느끼지 못했다.

어느 정도 문법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가볍게 읽으면서 정리하는 느낌으로 보면 괜찮을 거 같다.

하지만, 문법용어로 도배된 이 책 방식대로 하면, 과연 독해속도가 빨라지고, 모국어처럼 읽을 수 있을까?

나는 그런 방법을 이 책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냥 고등학생들이 보는 *일문을 반복해서 보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저자의 강의와 함께 듣는다면 어떨지는모르겠지만, 저자 강의 없이 책 내용 그 자체만으로는 별 한 개도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나에게는 신선한 게 단 한 개도 없어서...

다만, 영문법 전공을 하고 싶은 학생은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p. 63-64가 중복으로 있는데, 내 책만 그런건지 아니면 전체가 그런건지 모르겠다.

앞으로 실력편 8권이 출판될 예정이라는데, 거기에서 조금 기대가 되게 써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