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 아이세움 논술명작 25
제인 오스틴 지음, 민보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원작 민보라엮음 이영훈그림 박우현 한우리 원장 감수

 

  사람의 마음은 퍼즐 같아.

이렇게 흥미진진한 사랑 얘기는 없을걸!

요 재미있고 괴팍하게 생긴 캐릭터들이 나와 한 마디씩 하는 걸로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권의 명작마다 요 녀석들이 딱딱 정확하고 흥미있게 명작 소개를 하겠지 싶은게 다른 책도 너무 궁금해져요.

 

 초등 1학년 아이와 함께 유명한 고전 아름다운 로맨스 오만과 편견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지 몰랐네요.

학교에 입학해서는 누가 누가 좋으네...여자 친구가 생겼네 라고 말하더니 나 아닌 다른 이성에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오만과 편견의 내용에서 누구나 -심지어 울 8살 근수-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나 봅니다.

 

머리말

 좋은 책 한 권이 열 학원보다 낫습니다. 라는 제목으로 한우리 독서문화운동분부 교육원장 박우현 선생님의 글이 있습니다.

좋은 내용의 머리말 중 이 책이 좋은 책을 한 번 더 읽자는 의도에서 만든 것이라고 말씀해주십니다. - 아이세움 논술 명작은 책을 다 읽은 후에 그와 관련된 것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읽은 명작을 내 것이 되도록 도와 줍니다. 논술 워크북과 가이드북이 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책을 펼치면 머리말등을 살피기보다는 먼저 본문 내용을 읽기에 바빴는데 아이세움 논술 명작은 책의 순서에 따라 읽어가는 것이 더 재미있고 아이가 더 많이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추천하는 글

 명작 읽기의 소중함 이라는 제목으로 시인 신경림 선생님의 글도 있지요.

어찌나 딱딱 정확하게 글을 잘 쓰시는지...좋은 글을 쓸 수 있는 가장 빠른 길도 가르쳐 주시네요. 그리고 이 책 아이세움 논술 명작에 대한 설명도 있으시네요. 아이세움 논술 명작은  원전의 내용을 재구성해 어린 학생들이 쉽게 고전과 친해지도록 만들었다. 지루함을 덜기 위해 캐릭터를 사용해서 그 캐릭터들과 끊임없이 교감하며 끝까지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든것도 이 시리즈의 특색이요 장점일 터이다. 책 뒤에 논술을 학습할 수 있도록 논술 워크북과 가이드북을 제공하여 학습과 논술 이라는 두 문제를 다 해결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어린 학생들이 편안하고 소중한 독서 경험을 하리라 본다.

 

차례

 차례을 보니 쭉 한 눈에 보이네요.

이 책을 어떻게 따라 읽어야 하는지...이 책의 구성은 총 4가지 part네요.

 

하나 명작 살펴보기 - 다시 캐릭터가 등장했는데 녀석 말하네요. 오만과 편견 제목이 어려워 보여도 진짜 재밌다구 보기에는 어뚱

                              하게 생겼는데 꽤 똑똑한 캐릭터네요. 어찌나 엄마들의 염려를 딱 짚어주는지...아이들이 무엇을 어려워하

                              는지를 알고 있으니까요.

                              내용은 만화로 미리보기, 어떤 이야기인가요, 한눈에 살펴보기, 이렇게 읽어 보세요가 있네요.

 

둘    명작 읽기-         책의 특징을 소개하다 보니 내용이 뒷전인듯 되었네요. 여기에서 유명한 오만과 편견을 읽을 수 있네요.

                              오만과 편견 워낙 작품의 우수성은 다들 알고있잖아요.  저만해도 중학교때 글이 빽빽한 책으로 이 작품을

                              접했었죠. 하지만 이런 구성의 재미있는 책을 진작 만났더라면 더 일찍 작품의 재미를 느끼며 읽었을텐에

                              그래서 우리 아이에게도 더 많이 이 책을 읽히고 싶네요.    

                              오만과 편견은 총 8장으로 내용을 구성했네요

                              빙리, 제인, 다아시, 엘리자베스를 멋진 캐릭터로 만날 수도 있어 초등 저학년들도 쉽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네요.   

                              

셋    깊어지는 논술-   작품 소개, 작가 소개,생각의 날개를 펼쳐요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예전에 학교를 다니면서 글을 읽고 그럼 이 글의 주제는? 하고 질문을 많이 들었지요. 그때는 작품을 읽

                              고 주제 한 줄이면 내용이 끝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주제를 알아내기까지 나누게 되는 생각이 정말 중요

                              한걸 이제야 알았네요.

 

넷    논술 워크북-  고전이 오만과 편견이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사랑이야기만은 아니잖아요.

                           이제 초등 1학년이 우리 아들도 공감대 형성을 하는데....명작으로 읽은 이야기와 나를 묶어보는 과정인것같

                           습니다.  논술 6단계까지 준비 되어서 본문 내용을 충분히 이해했는지 확인하고 생각을 정리하고 적고 생각을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있네요. 그간 논술을 붙인 동화책도 많이 보았는데 그런 책들의 대부분이 뒷장의 많아

                           야 2페이지 정도 였는데.. 아이세움 논술 명작을 각 작품마나 이렇게 작품과 논술을 연결해 놓았을테니...전

                           권이 탐이 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이드 북-  가이드 북의 내용도 심상치 않습니다. 가이드 북의 내용을 읽으면서 자신의 생각과 비교를 해보고...글읽는 이

                           의 생각하는 즐거움을 돕겠네요.

 

 아이를 키우면서 젖을 물리고 이유식을 시작해 지금 밥을 먹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매운걸 먹기 힘들어해서 조절하기도 하지요. 모든 일에도 순서가 있잖아요. 그 생각이 드네요. 우리 부모들은 열심히 아이들에게 책을 나르지요. 순서에 맞게. 그런데 명작을 읽히는 데도 순서가 있을 수 있네요. 저는 그 동안 명작이라면 애가 글읽기가 수월해져서 저처럼 중학생이 되면 읽으려나 했습니다. 이렇게 즐거운 명작읽기를 진작 접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제가 이제 초등생을 둔 학부모라 모르는게 많았네요.

 좋은 책으로 아이에게 책읽는 즐거움 그리고 생각하는 즐거움까지 전해준것 같아 나름 뿌듯합니다.

물론 추천하는 글에도 언급이 있듯이 이렇게 조절이 된 명작을 읽고 나중에는 원전에 대한 관심도 분명 생길 것 같습니다.

좋은 책으로 논술에 첫 발들 내딛은것 같아 아주 다행이고 기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