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상적인 생활
남궁문 지음 / 하우넥스트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작가는 화가인지,문필가인지에 대한 질문을 최근
많이 받았다고 한다.
저자는 화가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실제 화가로 살면서 이 세상의 한 화가에 대한 글을
써왔고
그 중의 한 부분이 이 '정상적인 생활'이라고
했다.
40대 중반의 한 '이름 없는 화가'의 쓰지 않고는 견딜수
없었고
10여년전의 자신의 이야기이기도 한 자신의 자전적인 첫
소설집이 바로 이 책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상실감이 느껴질때도 있고,우리가 흔히
숨겨두며 살고 있는
어두운 내면을 들춰내는 듯한 느낌도
든다.
화가로서의 삶은 어릴적 누구나 한번쯤 꿈꿔봤을 법한
삶이기에
자유로운 영혼,예술적인 감성 등..우리가 상상하는 그런
삶을 이 책을 읽기전에
머릿속에 그렸던 것 같다.하지만 그런 생각과는 다르게
혼자서 고독하게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자아성찰의 시간도 겪게
되고..
전체적으로 쓸쓸하면서도 꿋꿋이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
그런 모습을 더 많이 보게 된 것
같다.
책의 내용중
... 그렇다면 그 '정상'에 묻혀서 내 진실은
가려지거나
그저 휩쓸려 묻혀버려도 되는
것일까?
그렇게 있으나마나 한 일 로 돼
버리는게,
내 일상이라는 말인가?
그렇다면 내일상은 정상적인
생활일까?
...
정상적인 생활의 한 부분을 발췌한
내용이다.
이 책의 정상적인 생활부분에는 이렇게 혼자서 생각하는
장면을
꽤 많이 찾아볼 수 있다.
나혼자 만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성찰이라는 시간도 자연스레
갖게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리들의 정상적인 생활은
무엇일까.
한번쯤 우리들의 생활에 대해
생각해보게끔 만드는 소설이다.